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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 전쟁을 벌인 후유증으로 정신이 혼미한 아침.
1. 10월 3일 산학교 5,6 학년 들살이 출발. 비는 내리고, 걱정이다. 아내는 택시를 호출을 하고 기다리는데, 빈차들이 눈앞으로 지나간다. 둘째는 친구네 차 타고 소풍터미널로.
2. 12시가 넘어 잘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 장면이 카톡에 올랐다.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다. 15시 조금 넘어 비가 오지 않고, 교사들과 아이들은 해파랑길 잘 걷고 있다는 글과 휴식시간, 바다 구경하는 사진이 올랐다. 다른 학년들도 들살이 잘 지내고 있겠지.
3. 늦은 시간 첫째가 편의점에서 어묵떡볶이를 사왔다. 라면도 끓여서 야식을 먹으며, 엄마와 둘째가 없으니 좋단다. 일주일간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생각인 것 같다. 드라이브를 하자. 드라이브? 나는 비가 내리는 날 저녁에는 운전 안 해. 낭만을 모르네. 낭만? 아내와 둘째가 오기 전, 바다를 보고 싶다는 첫째와 인천 앞바다라도 다녀 와야 할 것 같다.
2022.10.04.
눈물이 마른자리...
#산학교들살이 #해파랑길을걷다 #낭만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