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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살이 준비로 분주한 아침.
1. 10월 1일 10월 29일 산학교 웃음꽃장터 준비를 위한 회의. 6학년 아빠들이 해야 할 부스 준비. 코로나 19로 중단되었던 장터. 그 만큼 구성원들이 장터를 경험해보지 못한 비율 증가. 선배들과 발마추며 장터 경험을 했던 저학년들은 이제 중간 학년이 됨.
2. 그래도 걱정은 없다. 문제는 내가 그 날 일정이 있어서 시작부터 함께 하지 못한다는 점. 그쪽 일정을 째고 싶으나, 차마 그리 못하는 상황. 마음이 복잡.
3.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 나이를 먹어 가는지, 대화의 주요 화두는 건강. 다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네. 나는 그냥 숨쉬기만 하고 있는데, 음.
4. 10월 2일 아내가 연수 끝나고 장을 보자고 해서 둘째와 이동. 비가 내린다. 아내가 주문한 둘째 가방 당근마켓 판매자에게서 인수. 아내를 만나러 이동.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 마친 첫째가 전화. 자기 만 빼고 갔다고 투덜. 아내가 우산을 쓰고서 의자를 들고 나온다.
5. 둘째는 혼자서도 잘한다면서도 언니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니에게 도움 요청. 첫째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둘째 들살이 짐 싸는 것 도와 줌. 첫째는 숙제기간을 7주로 연장할 것 같다. 2주가 짧기는 짧다. 그런데 다음 주가 시험기간이라는데, 어떻게 되는 거지? 아내는 늦은 시간 학교에서 들살이 짐 정리해야 할 것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집에서 자기 짐 정리.
6. 비 내리는 해파랑길 걸을 산학교 아이들과 교사들. 잘 다녀오기를. 자건거로 제주도를 돌고 있는 중등과정 학생들이나 들살이를 떠나는 다른 학년 아이들과 교사들 모두가 건강하게 들살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7. 아내가 가져 온 목공 연수 중 만든 의자.
2022.10.03.
눈물이 마른자리...
#웃음꽃장터 #들살이 #대안초중등산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