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겨울빵, 생강빵 굽기
지난 토요일... 월인정원 님의 신작 레시피 생강빵을 따라 구웠다. 그 전날 곰샘이 봐주신 사주에 대한 복채조로다... (나는 태양의 기운이 넘치는 불의 여자. 계획성과 실행력이 강해 재복을 타고 났단다. 어디 가서든 적응하고 말발로 사람을 사귄단다. 대신 수성과 목성이 부족해 유연성 부족으로 정치력과 남자운이 없단다. 자식복이 없진 않아 결혼은 하긴 한다만... 그래서 이대로라면 돈은 많고 관계에 집착해 스스로 불행해지는 최진실 사주가 될 가능성이;; 그런데 작년부터 대운이 들어 지금부터 41살까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리더십을 키우면 40대 이후 20년 동안 연애운과 관운이 뻗친단다. 음홧홧홧... 작년에 학술서 많이 내는 출판사로 이직한 것이 나름 굿 초이스였다는 것이지...)
여하간 다시 생강빵으로 돌아와서...
재료(미니 파운드틀 2개 분량임)....
우리밀 통밀가루 200g | 유기농 호밀가루 200g | 계피가루 3g | 유기농 생강가루 1~2g
구은소금 1g | 마스코바도 설탕 80g | 베이킹파우더 10g
저지방우유 350g | 벌꿀 120g(이지만 모자라서 있는 만큼) | 유정란 1개 | 유자청 5큰술(원래는 건포도와 당절임한 레몬껍질 등을 넣으라지만 집에 있는 건 꿀유자차밖에 없어서... 부족한 꿀도 보충할 겸^ ^)
만드는 법...
1. 미니오븐을 180~190도로 예열해 놓고...
2. 소금과 설탕을 제외한 모든 가루를 섞어서 1번 체를 치고,
3. 우유에 달걀과 유자청, 꿀, 설탕, 소금을 거품기로 잘 저어서 섞은 다음에...
4. 섞어 놓은 가루를 1번 더 체 쳐서 우유 혼합물에 넣은 후...
5. 알뜰주걱으로 칼로 썰듯이 뚝뚝 반죽해서
6. 미리 유산지를 넣어 놓은 파운드케이크 틀에 넣고...
7. 예열된 오븐에서 40~50분간 구워준다.
8. 30분쯤 지났을 때 윗면이 탈 수 있으니 호일 등으로 빵 위를 살짝 덮어준다.
9. 다 구워지면 오븐에서 꺼내 파운드 틀과 빵을 분리하여 식힘망 위에서 식힌다.^ ^
설탕과 꿀은 제법 들어가지만, 유지류가 안 들어가고...
겨울철 체온을 올려주는 생강과 계피, 유자 등이 들어가니
나름 감기 예방해 주는 빵이다.
천연 방부제 꿀이 들어가니 이삼 일 정도는 보관도 끄떡없다.
맛있게들 드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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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謹弔 배우 박광정 선생. 당신의 연기 덕분에 오래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