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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최근 갑자기 노무현에 전태일 열사를 갖다 붙이는 구역질스러운 수사들이 여러 매체에서 눈에 띈다. 유시민은 원래 그렇다치고, 이정희 대표... 할 말을 잃게 만든다. 현실적으로 민주노동당의 북한에 대한 인식을 그저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와 다르지 않은 시좌에서 추상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오히려 이러한 계급 문제에 대한 몰인식을 비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암튼 노무현에 전태일 열사를 갖다 붙이는 수사는 유시민과 이정희 낸 '미래의 진보'라는 대담집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출판 기념회에서도 관련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2489

 

유시민은 이렇게 말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전태일 열사는 똑같이 훌륭한 분이지만 향기는 좀 다르다. 각각 다 좋은 향기를 갖고 있지만 그 향기는 같지 않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전태일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 어울리지 말아야 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정희는 이렇게 호응한다.

노무현과 전태일은 만날 수 있느냐. 노무현 대통령은 같은 직종에 종사했기 때문에 대단히 훌륭한 노동 변호사였다. 그것은 특별히 그 스스로 회색의 법정을 뛰어나와서 넥타이를 풀어 제친 최초의 변호사였기 때문에 그러하다.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 전태일 정신에 대해서 알고 계셨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아마 그것을 뛰어넘은 변호사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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