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저작걸이展,,,문학과 미술의 새로운 모색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문예비엔날레
[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문학과 미술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타이틀로 2019 문예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서초동 예술의 전당 내에 있는 한가람미술관 2층 전관에서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이어간다.
저작걸이전, 2019 문예 비엔날레의 특징은 문학과 미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도에 있다. 수십 년 전에 발간돼 우리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예술작품이 있는가 하면 회화와 설치미술을 결합하여 제작된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 진 최신 단편 소설도 있다.
문예비엔날레를 굳이 저작걸이전이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인들은 회화, 도예, 조각, 공예, 설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예술세계를 확장하거나 심화시켜 저술활동을 펴나간다. 한편 화가와 조각가, 도예가, 공에가, 설치미술가들은 작품을 제작하고 갈무리하여 벽에 걸거나 공간을 이용하여 작품전시를 하는데 이를 보며 ‘저작걸이展’이라는 조어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나 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다. 장르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저작걸이전은 명실상부 새로운 시도와 모색을 채워진 전시현장이다. 29세로 요절한 1930년대의 작가 김유정의 ‘봄봄’에 이영선 화백이 한수산 작가의 소설 ‘부초’에 정형준 화백이 흙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한편 심미영 작가의 회화와 설치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쓴 김보겸 작가의 단편소설 ‘해당화 1.2’가 있다.
참여 작가는 ‘봄봄’의 김유정 ‘부초’의 한수산, ‘만다라’의 김성동을 비롯하여 구병모, 구효서, 김이설, 김이정, 김보겸, 유익서, 전민식, 전성태, 최은미, 최은영, 천희란, 하성란 등 15인이다. 이와 관련하여 예술 부문 참여자는 김기섭, 김민영, 김영주, 박양빈, 백윤아, 신미경, 심미영 이동엽, 이영선, 이정아, 정형준, 정혜신, 차정애, 최용대, 현종광 등 15인으로서 총 30인의 작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제5회 저작걸이전, ‘2019문예비엔날레’는 총 30작가가 참여하여 각자의 예술 역량을 펼쳤고, 전시 장소는 서초동 예술의 전당 내 한가람미술과 2층 전관을 이용하려 16일에 시작한 전시회를 11월 24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