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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107. 음악인의 무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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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북소리가 좋아 고딩때 음악의 길로 들어섰다.  써클활동을 통해 줄빠따 맞아가며 배운 음악.   이 좋은 음악을 돈을 내고 배울 수 밖에 없는 작금의 현실에 나는 기가막혀할 따름이다.  음악은 자본에 종속되어서는 병든 음악만 할 수 밖에 없다. 이용당하는 음악.  돈버는데.

 

  음악은 자본에 종속되어서는 안된다.   물론 이 곡을 작곡한 작곡자는 사장으로 살아가고 있겠지만 똑같은 자본가라고 상상하고 싶지는 않다.  한편으로 고민하는 자본가로 살아가고 있을거라 그저 믿고싶다.

 

  돈내고 배운 음악은 다 가짜다.  진짜 음악은 무상성을 기본으로한 공짜 음악이다.  감히 음악을 돈으로 재단하지 않고 돈내고 배워 아성을 쌓는 제도권 음악을 추종하지 않는 음악.  나는 음악인으로서 어거지로 평생교육원서 돈을내고 배우고 있지만 진짜 음악을 배우고 싶은 활동가에게는 오롯이 무상으로 알려줄 것이다. 그 음악이 투쟁의 도구가 되건 활동가의 분노조절 장애를 극복하는 벗이되건 내 알바는 아니다.  나는 그저 좋은 음악을, 내가 좋은 사람과 나누고 싶을 뿐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ps. 모든 음악인은 자본에 종속되어 비참해지지 않도록 반드시 본업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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