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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삶에 활력이 될만한 것들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부터 또는 아주 가까이에 널려 있는지도 모른다. 중요한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데... 마음먹기는 그만큼 힘든 일이다. 마치 도를 닦는 듯한 분위기를 만드는것 부터 시작해서 언제 들고 일어날지 모르는 또다른 내안의 반전은 실로 감당키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따뜻한 말 한마디, 통하는 글, 재미있는 수사, 그리고 한통의 문자, 심지어 포스팅에 걸리는 덧글까지도...나도 모르게 가슴에 콕하고 박히면서 힘을 실어 주기도 할때가 참 많은데...사람들은, 이 모든 것들에 대해서 너무 자주 무심하고 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헌듯 들기도 한다. 어쩌면 사는게 너무 바빠서 미쳐 신경쓸 겨를이 없다는 치사한 변명들 때문에 -그니까 사소한건 그냥 재끼면서 살자, 뭐 이런 레퍼토리-괜히 나까지 찔끔해졌는지도 모르는 일이고...내가?? 설마.. 갑자기 이러한 상념들이 나의 가슴 한복판을 파고 들었다. 한잔술을 나눠 마시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토해 내었을때 번뜩 정신차리고 보니 '자존심'이 제일 먼저 신경 쓰였다면 그또한 추레한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일면이 아닐까 하는 씁쓸한 헛웃음 까지도 웬지 더욱 슬퍼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一喜一悲라 했던가...사람은 그만큼 간사한 존재이다. 다시 말하면 간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진게 바로 인간이기도 하니까.. 즐거우면 더 살고 싶고, 슬프면 빨리 죽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듯이...이런~ 그러고보니 오늘도 한수 읊듯이 주절 거리고 있군...웃기고 있는 스머프여...잠이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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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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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이 많으시나보네요... 나이 먹는 걸 왜 그렇게 아까워하시는지? 나이먹는게 스머프님을 슬프게/술 푸게 하나...? 그렇다고 술을 본격적으로 먹어줘야 돼요? 나이먹을수록 철들지 말고 나날이 새로워져야 사는 맛이 나지요... 술로 필름을 끊어서 시간을 벌면 그기 무신 재민고...? 안그래염? 나는 술로 필름 끊어 시간 버는 거 결사 반대!!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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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간사한 존재라는걸 깨달았다면(깨달아 간다면) 도의 절반에는 이른거 아닌가 모르겠소. 좀더 정진하시면 도의 경지에 이를거 같소..ㅎㅎ부가 정보
당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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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나날이 새로워질 수 있을까요^^ 전 철들고 싶은데 철들지 않음-_- 블로그를 열고 나서는 포스팅을 하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는 생각을 해요오-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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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름이 끊기면 왜 시간을 버는 거죠?2. 사람들은, 이 모든 것들에 대해서 너무 자주 무심하고...=> 음...저마다 타인에 대해서 이렇게 쉽게 생각해버리는 면이 어느 정도는 있지 않아요? 모두 똑같으면 그건 또 무슨 재미람?^.~
3. 간사하다 = 간교하고 바르지 않다. 간교하다 = 간사하고 교활하다. 다시 말하면 간사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진게 바로 인간? 글쎄요. 그렇다면 나날을 시지프스처럼 힘겨운 노동과 투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질문아님)
4. 너무나 스머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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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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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안냐세여? 음... 제생각엔 나날이 뭔가 끌리는 게 생겨야 새로워질 수 있을꺼 같어요... 기분좋은 일이건 기분나쁜 일이건 복닥복닥... ㅎㅎ 저도 뭐 나날이 새로워지고싶다는 생각만...ㅋㅋ 그리고 저는 철드는 거 싫어해요^^ 철딱서니가 좀 없어야 변화가능성이 있다는 이상시런 편견을 가지고 있걸랑여~감비/ 저도 그게 궁금해요. 왜 필름이 끊기면 시간이 벌어진다는 것인지 말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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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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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 걸리는 덧글이 스머프에게 힘이 된다면 맨날 덧글을 답죠. '사소한것 제끼고 살자.' 오늘은 팍 꽂힙니다.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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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스//요샌 때도 때(?)이다보니 쓸데없는 생각들이 넘쳐 나는 모양이예요...저하고 어울리지도 않는 글들만 주절 거리고 있으니 말입니다..ㅎ 글고, 저도 철드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나이 먹는것도 신경 안써요. 그냥 사는게 좀 허무하고...별로 재미도 없고, 그래서 그런거죠. 그나마 술이라도 마시면서 나를 위로해 주는 방법으로 웃자고 써놓은 '필름끊고 시간을 벌자'인데...심각하게 받아 들이실줄이야...^^산오리//요새 맨날 도닦는 기분으로 살아요..ㅎ
당신의 고양이//맞아요! 블로그 관리하는것도 일종의 '활력'이 됨은 당근이죠. 님의 포스팅도 너무나 재미 있게 잘 보고 있답니다.^^
감비//1번의 답, 필름 끊기면 끊긴 시간만큼 기억이 나질 않으니 그 시간을 번것 처럼 착각할 수 있다, 뭐..이런뜻 아니겠소? 별로 중요한거 아니니 시비 걸 생각말고...2, 3번의 답은 생략. 4번은, 도대체 '스머프다운'이란게 뭐죠? 맨날, 뜬금 없는 질문은 혼자 다하고 말야...
체//매일 덧글 달아주신다면야 저야 황송한 일입죠..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한 '사소한것 제끼고'는 그렇게 살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었는데...때로는 그것에도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 였구요..ㅎ그걸 필 꽂혀 하시다니...제 말을 잘못 이해 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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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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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히- 사실은 저도 철드는 거 싫어라 한다는-_-;;부가 정보
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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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각오(?)하삼! 모든 포스팅에 덧글을 달아주겠소!!!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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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저도 이하동문 임돠..^^re//헉! 그렇게까지 압박을 받으실 필요는 없는뎅...ㅎ
하튼,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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