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완벽하게 아무것도 안 한 유엔총장, 반기문
세월호 7시간 답변, 탄핵 결정적 증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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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기득권 세력", 박원순 시장은 왜 화가 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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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빼가기', '자리 나눠먹기' 정황 있다고 판단한 뒤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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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도 청산 대상'이라고 한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박 시장이 작년 12월 26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2017년도 서울시 청년보장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
| ⓒ 서울시제공 | |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전주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청산의 대상이지 주체가 될 수 없다", "문 전 대표는 기득권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시장은 문 전 대표와 관련해 "기득권이 된 사람", "지금의 민주당은 기득권에 기반을 둔 폐해가 적지 않고 당내 '줄 세우기'도 심각하다", "심지어 다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사람까지 찍어놨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라며 비판했고, 이에 대한 누리꾼 반응도 엇갈렸다. 발언과 관련해 '난데없는 총질 발언' '정치꾼'이라는 비판과 함께 '소신 발언' '새로운 리더십'이라는 호평도 없지 않았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정치권, 특히 야권에서도 박 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수위 높은 발언을 할 줄은 몰랐다"며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박 시장은 왜 갑자기 '친문(재인) 패권 청산' 발언을 쏟아냈을까?
박 시장의 의중을 잘 아는 인사는 8일 저녁 <오마이뉴스>에 "이런 패권과 독식이 문재인 전 대표의 뜻이든, (그게 아니라) 그 (지지)세력의 뜻이든 지속되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정국을 주도해 온 것은 문 전 대표인데, 오늘 이 사태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박 시장은 문재인 캠프의 '사람 빼가기'에도 크게 낙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선거캠프 당시 총괄팀장을 지냈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이 문 전 대표 측 설득으로 지난해 10월 캠프 비서실장으로 옮긴 게 대표적인 사례다. 문재인 캠프가 박 시장에 우호적인 또 다른 서울 지역 의원을 데려가려고 한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돌고 있다.
박 시장의 입장에서는 핵심 측근의 이탈과 차기 자리 보장·내정설 등의 정황들을 '친문패권'의 맥락에서 이해했다고 볼 수 있다. 박 시장 측 인사는 "지난 전당대회도 (친문이) 독식하더니 요즘 국회의원들이 다 그쪽을 (의식하고 바른 말 하길) 두려워 한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측근들에게 "내가 당해보니 안철수(가 문재인과 결별하고) 당을 나간 것이 이해가 되더라,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캠프 "박원순 아쉽다", 안희정 캠프 "문재인에 '통합' 리더십 있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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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사진 함께 보는 문재인-박원순 박원순 시장의 '친문 패권 청산' 발언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 '복지부 장관 내정' 등 차기 집권을 상정한 '자리 나눠먹기' 정황이 감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014년 4월, 함께 산행 중인 박 서울시장과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선대위원장의 모습. | |
| ⓒ 이희훈 | |
당내의 다른 주자들은 이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일단 문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정치 언어라는 게 참 조심스러운 것"이라며 "(박 시장 발언이) 참모진과 충분히 논의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아쉽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이어 "탄핵 가결 후 민심의 제일 큰 요구는 정권교체다. 이런 민심과 조응하면 국민 마음에 닿지만, 충돌하면 오히려 자기 지지(기반)를 무너뜨리게 된다"라면서 박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지지율로) 앞서가는 문 전 대표가 견제받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정치는 권투와 다르다. 권투는 관중이 누굴 응원하든 이긴 사람이 이긴 거지만, 정치는 국민이 응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설명이다.
반면, 김부겸·이재명·안희정 캠프는 "친문패권이 실체가 없다고만 볼 수는 없다"며 대체로 박 시장을 거들면서도 문 전 대표에 대한 대응 수위에서는 온도 차가 뚜렷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박수현 대변인은 "안 지사는 당이든 국가든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비판 발언 관련한)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 논란 등을 보면 소위 '친노(무현)' '친문(재인)' 패권이라는 게 통합이 절실한 사회와는 잘 맞지 않는다. 문 전 대표가 당을 통합적으로 끌어왔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이 비판한 '친문패권'이 실제로 정치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였다.
안 지사는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당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분은 역시 문재인 후보다. 그 후보에게 문제제기하는 것마저 비판할 수는 없다"라고 하면서도 "당에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문 후보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나서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김부겸 캠프 관계자는 "('친문패권주의' 논란이) 촉발된 것은 민주연구원의 개헌 관련 보고서 때문"이라며 "추미애 대표가 처음에는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서 지켜보려고 했는데, 대책이 안 나오면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패권주의' 실체를 대체로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당의 공식적인 해명 및 정리가 필요하다는 견해였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 관계자는 "(대선을 놓고) 당내에서 경쟁이 이뤄지는 건 당연하고, 선의의 경쟁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서로 내부에서 음해한다든지, 사실 왜곡이나 비방 등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이재명) 시장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분신항거 정원 큰스님 입적, 대책위 유지계승 행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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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신항거 정원 큰스님 입적, 대책위 유지계승 행동 돌입 | ||||||
| 기사입력: 2017/01/09 [21:5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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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토요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이 이틀만인 9일 저녁 7시 40분 경 안타깝게도 마지막 호흡을 거두고야 말았다.
가족들은 '정원 큰스님의 분신항거 비대책위원회'의 박교일 대표에게 장례와 관련된 모든 일을 위임한 상항이다.
벌레 한 마리도 함부로 죽이지 못했던 정원 큰스님은 특히 뒤집힌 세월호 안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박근혜 정부에서 구할 생각도 하지 않고 오히려 민간잠수사들의 활동까지 가로막는 등 천인공노할 상황을 당시 팽목항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던 충격이 너무 커서 무척 괴로워했음을 스케치북 유언장에 남겼었다. 이후에도 일본군 성노예문제를 사죄도 받지 않고 완전해결을 선언해버리는 박근혜 정권을 보고 분노를 금할 수 없어 상징적 응징 차원에서 외교부에 화염병을 투척하여 8개월 감옥살이까지 하였다.
하여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터지자 이번에는 반드시 박근혜를 체포 구속하고 수구적폐세력을 깨끗히 청산하여 자주로 존엄 높은 통일조국을 반드시 건설해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을 온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한 몸을 고스란히 바친 것이다.
9일 '박근혜즉각구속 정원큰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정원 큰스님이 분신 전, 한 권의 노트에 촛불을 든 시민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남겨 놓았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① 박근혜정권의 부정선거 규명과 내란범죄 처벌 ② 한일간 위안부합의 및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사드배치 반대 ③ 세월호 사건의 완전한 진실규명 ④ 자주 평화 통일 완성
특히 “소신공양으로 매국노 집단이 일어나는 기회를 끊고 촛불시민에게 힘을 주기 위함이다”라는 유언에서도 드러나듯이 황교한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에서 촛불을 탄압하고 수구사대매국 세력들의 준동이 거세지는 것을 보고 한 몸을 그대로 불사를 결심을 하였던 것이다.
결국 정원 큰스님은 분신의 책임은 박근혜, 황교안과 같은 반민중 사대매국세력에게 있음을 역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우리 국민들은 정원 큰스님의 뜻을 기어이 이루고야 말 것이다.
다음은 정원 큰스님 분신항거 입적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이다.
참고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의 방이 없어서 현재 임시 분향소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행사장에 마련하였다. 정식 조문은 방이 나오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받을 예정이다.
........................................................................................................ [정원 큰스님의 분신항거 입적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2. 분신항거 비대위는 큰스님의 유지가 아래와 같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① 박근혜 즉각구속, 대선무효소송 속결
3. 분신항거 비대위는 ①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 이하 시민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정원 큰스님의 유지를 계승하고 실현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한다. ② 정원 큰스님 입적 책임은 박근혜에게 있음을 밝히고, 박근혜와 그 일당의 구속과 처벌시까지 정원 큰스님을 보내 드릴 수 없다.
3. 장례위원회 구성을 위해 분신항거 비대위는 10일 10시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 및 제 시민단체에 대표자회의 개최를 (장소는 별도 공지) 제안한다
4. 장례위원회 구성을 위해 분신항거 비대위는 10일 10시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과 제 시민사회단체에 대표자회의 개최를 (장소는 별도 공지) 제안한다. [2017년 1월 9일] |
9일 오후 4시 16분, 팽목항에서 세월호 기원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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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9 22: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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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정유라에게 사준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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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탄핵 반대 집회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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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한 성조기ⓒ김동규
▲박근혜 탄핵 집회에는 '태극기'를 든 젊은이들이 꽤 눈에 띠었다. ⓒ김동규
▲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는 사실관계가 다른 이야기들이 '구호'로 등장하기도 했다 ⓒ김동규
▲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서 포착된 한 목사. 그의 가슴에는 '스테프(STEFF)'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김동규
검찰 ‘최순실, 박근혜 선거 주도적 관여’ 증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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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검찰 ‘최순실, 박근혜 선거 주도적 관여’ 증거 잡았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ㆍ“서울→대전→대구→부산 유세” 제안 “역순이 좋겠다” 바꿔
ㆍ특검, 9일 ‘뇌물공여 혐의’ 삼성 최지성·장충기 참고인 조사
검찰이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배후에서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각종 선거를 진두지휘해온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8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의 휴대전화 등에서 나온 녹음파일들을 들어보면 최씨가 ‘문고리 3인방’(정호성·이재만·안봉근)과 함께 1998년 이후 박 대통령이 직접 출마하거나 간접 지원했던 선거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미공개 녹음파일에서는 한 참모가 ‘서울→대전→대구→부산’ 순으로 일정을 제안하면 최씨가 “아래서부터 올라오는 게 좋다”는 식으로 일정을 수정했다.
검찰은 최씨가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핵심 조언자 역할을 해온 정황을 포착했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최씨를) 웬만한 국회의원보다 뛰어난 정치적 감각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검찰이 확보한 박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 간 ‘3자 대화’ 녹음파일 11개 중 10개는 2012년 대선이 열리기 전에, 나머지 1개는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각각 녹음됐다. 당선인 신분일 때 나눈 대화는 2012년 12월 세 사람이 식당에서 함께 식사할 때 녹음됐는데, 주로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정무적 조언’을 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검찰은 전체 녹음파일 236개 중 일부는 청취만 하고 아직 서면용 녹취록을 만들지 않았다. 법원에 제출한 녹취록도 29건뿐이다. 최씨의 재판 도중 녹취록이 추가로 제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94억원대 뇌물공여 혐의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실장(부회장·66)과 장충기 차장(사장·62)을 9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들을 상대로 삼성전자 등의 최씨 측 지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인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두 사람은 조사 도중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정원스님, 이틀 넘기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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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종합] 정원스님, 이틀 넘기기 어려울 듯자주평화통일의 한길, 나의 죽음 헛되지 않기를, 민중이 승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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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스님의 동생으로부터 치료와 관련한 일괄 위임을 받은 박교일 자주평화통일 상임대표(정원 큰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장)는 평소 본인의 지론과 가족(동생)의 뜻에 따라 연명과 관련된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중환자실 정원스님 담당 책임 의사인 이한나 교수는 환자의 기도 상태 등에 비추어 현 수준을 유지할 때 이틀을 넘기기 어렵다는 한강성심병원의 소견을 전했다.
정원 스님의 분신 시도는 일시적인 충동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서는 현재 검찰에 넘어가 있는 휴대폰과 테블릿pc에 기록돼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평소 SNS를 통해 몇 차례 (분신) 암시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6일 페이스북 담벼락에는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제도화 된 수사로 소신공양을 수식하지마라. 나는 우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라고 적힌 도화지를 찍은 사진을 남겼다. 정원 스님은 평소 도화지에 자신의 뜻을 적어 SNS에 올리곤 했다. 이를 통해 그의 세계관과 현 정국에대한 견해를 확인할 수 있다. “승가는 시주물이 하늘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오는것이며, 사회구성원이 눈물과 땀의 결과물로 제공됨을 잊지 말고 시주자인 민중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박근혜는 즉시 물러나고 직무 중단하라! 대법원은 부정선거 소송 심판하라! 시민혁명을 성취하자! 한·일 협정 파기하라! 한·미 군사협정 파기! 정치인들은 민의를 배신하지 마라” 한편 경찰이 점유해간 정원스님의 휴대폰과 테블릿pc를 가족에게 돌려주지 않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접수 직후 여권과 지갑만 있고 휴대폰은 없었다고 발표한데 이어, 휴대폰을 국과수에 넘겼다고 했다가 돌연 검찰이 가져갔다며 말을 돌리고 있다. 박교일 대표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 백남기 농민 때도 그렇고,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 등 군사정권 시절에 정권의 위기를 용공조작으로 돌파하려는 음모를 한 두번 꾸민게 아니다”라면서 검찰과 공안기관의 용공조작 가능성에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2신] 정원스님 분신 장면, 사진 공개 -용공조작 의혹 제기, 분신 장면 포착 시민 제보 사진 공개
8일 16시 정원 큰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위원장 박교일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상임대표)는 기자브리핑 통해 시민의 제보로 확보한 광화문광장 인근 공원에서 분신을 시도한 정원스님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박교일 위원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경찰이 정원 스님의 휴대폰과 테블릿pc를 가족들에게 돌려주지 않는 것과 관련해 용공조작 음모를 꾸미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측은 점유한 휴대폰과 테블릿pc가 현재 수사를 위해 검찰에 넘어가 있다고 밝혔다.
[1신] 정원스님 의식불명, ‘박근혜 즉각 구속’ 요구 분신 -자주평화실천연대 정원 큰스님, 세월호 1000일 집회 직후 분신, 서울대병원 중환자실, 의식불명
7일 22시30분경 세월호 1000일 집회가 끝난 직후 분신을 시도한 정원 큰스님(비구)이 8일 11시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온몸 70% 이상의 3도 화상으로 인한 의식불명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위중한 상태로 볼때 화상 전문병원으로의 이송조차 불가능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자주평화통일 실천연대 불교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정원 큰스님(비구)은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 규탄과 부정선거 내란범 처벌,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 및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사드 배치 반대 등과 박근혜의 즉각 구속 및 처벌을 외치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온 몸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서 경찰은 정원 큰스님(비구)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수거하였으나 보안상 및 수사상의 조치라며 돌려주지 않아 응급 상황임에도 가족과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하지 못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현장에서 이미 정원 큰스님(비구)의 신원을 파악했고, 그의 거주지에 경찰을 파견하여 거주여부까지 확인해 놓고도, 처음 가족들에게 '휴대폰이 없었다'고 답했다”라며 점유한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가족들에게 돌려주고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돌려주지 않아 응급상황에서 가족과의 연락을 방해한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담당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한편, 정원 스님은 "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소. 고마웠소. 고마운 마음 개별적으로 하지 못하오. 메세지 다 지웠고, 이 글 올리는 즉시 초기화 할것이오. 사랑하오. 민중이 승리하는, 촛불이 기필코 승리하기를 바라오.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바로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촛불은 가슴에서 불붙여 활활 타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안녕. 부디 승리하여 행복해지기를..."이라는 마지막 메세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 됐다. 강호석 기자 sonkang114@gmail.com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밀사의 청와대 비밀회동과 조선의 전략핵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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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벽예감 223> 밀사의 청와대 비밀회동과 조선의 전략핵압박 | ||||||||||||||||||||||||||||||||||||
| 기사입력: 2017/01/09 [09:2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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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6월 이후 갑자기 강도가 높아진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발언
대북발언의 강도를 비교할 때,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발언은 이전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발언이 따라갈 수 없을 만큼 격해졌다. 지난 몇 달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공격적이며 극렬한 대북발언을 연신 쏟아내고 있다.
2. 미국 대통령의 특명으로 서울에 나타난 밀사
3. 아메리카제국의 오만방자한 태도를 바꾸는 전환계기
지난 40여 년 동안 조선은 미국에게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제의를 수없이 보냈으나, 미국은 성의 있는 답변을 보내기는커녕 들은 척도 하지 않았으며, 되레 각종 핵타격수단들을 동원하여 조선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실전급 대북공격연습으로 대답하였다.
4. 전술핵압박을 전략핵압박으로 전환시킨 조선의 새로운 대미전략
과거에는 조선이 미국에게 평화협정을 수없이 제의했으나 요즈음에는 미국에게 평화협정을 제의하지 않는 까닭은, 조선의 새로운 대미전략이 대미핵협상을 영구히 중지하고 대미핵압박을 택하였기 때문이다.
5. 미국이 한국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
미국이 조선에게 정치적으로 굴복하여 평화협정을 간청하면, 조선은 그 간청을 받아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조미평화협정은 급속히 체결될 것이다. 왜냐하면, 조선과 미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밀고 당기는 장기적인 평화회담을 진행할 처지가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조미평화회담이 지난날 진행되었던 조미핵협상처럼 장기화되면, 안보위험에 빠진 한국이 자기의 생존방도로 핵무기개발을 택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조선과 미국에게 모두 매우 불리한 정세가 조성될 것이다. 그러므로 조선과 미국은 평화회담을 신속하게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견된다.
6. 조선의 대미전략은 1970년대 중국의 대미전략과 어떻게 다른가?
1954년 12월 2일 미국은 대만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였고, 1955년 3월 3일 그 조약을 발효시켰다. 그로써 대만은 미국에게 안보를 내맡기고 미국의 지배를 받는 미국의 반공거점, 군사기지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그런 미국-대만관계가 언제까지나 원상대로 유지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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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테러’당할뻔 했던 ‘아찔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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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7/01/09 10:42
- 수정일
- 2017/0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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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북 구미에서 극우단체와 박사모 회원들의 시위와 폭력으로 차량에 갇히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월 8일 문재인 전 대표는 구미시의회에서 지역 기자단과의 간담회가 예정됐습니다. 극우단체와 박사모 회원들은 문 전 대표가 방문하기 1시간 전부터 구미시청 입구에서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극우단체 회원들과 박사모 회원들은 ‘우리가 뽑은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구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함께 ‘종북수괴 물러가라’ ‘문재인은 평양가라’ 등의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하는 피켓을 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문 전 대표가 간담회를 마치고 구미시청을 빠져나가려고 하자, 차량을 에워싸거나 앞에 드러누워 문재인 전 대표가 탄 차를 포위했습니다. 극우단체와 박사모 회원들은 주먹으로 차를 내려치거나 침을 뱉기도 했으며 “빨갱이 밟아 죽여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차 안에 갇혀 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25분 만에 구미시청을 겨우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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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극우단체의 폭력과 난동은 단순한 시위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이미 문 전 대표가 구미시에 오기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습니다. 박사모 카페에는 1월 8일 오전 10시쯤 ‘오늘 구미시청에 문재인이 온다고 해서 결사항전 할 겁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장본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이가 구미시청을 방문한다’라며 ‘우리는 막아야 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다른 박사모 회원은 ‘문재인 간첩의 구미시청방문을 저지해 주십시오’라며 문 전 대표의 구미시 방문을 막아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구미시 방문을 막아 달라는 글에는 ‘몽둥이로 개 패듯이 때려잡으세요’,’빨갱이 개새끼들은 몽둥이가 약이죠’라는 험악하고 폭력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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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극우단체의 시위를 단순 시위로 보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차량 화재 사진과 함께 ‘이렇게 태웠어야 합니다.’라며 ‘하늘이 준 기회였는데 아쉽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단순히 글에서만 차량 방화를 암시한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극우단체 회원이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기습적으로 돌진하려다가 사복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순간에도, 밖에서는 극우단체 회원이 ‘문재인 나랑 1:1 맞장 뜨자’라는 폭력적인 극언이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간담회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려는 과정에도 문 전 대표를 향해 욕설과 폭력을 가하려는 행동이 이어졌고, 일부는 쓰레기가 섞인 흙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단체 회원들이 비상식적이고 폭력적 집단 행위를 했다”라며 “그들이 보여준 범죄 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은 철저히 수사하고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라며 당국의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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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폭력적인 행동 이전에도 온라인에서의 조직적인 악플과 유언비어 유포 등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일베와 박사모에는 ‘문재인을 떨어뜨리는 방법’이라며 ‘문재인 지지자인 것처럼 북한 대놓고 옹호하기’,’다른 민주당 후보들이랑 싸움 붙이기’,’문재인이랑 상관없는 주제랑 연관시키기’ 등 지능적이면서 악의적인 수법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금괴를 보유하고 있다거나 엘시티에 연루됐다는 유언비어도 계속 유포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가 금괴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은 현실성 없는 거짓에 불과하고, 엘시티 관련자들도 대부분 새누리당이었습니다. 당시 문 전 대표와 민주당 사람들은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로비할 위치도 능력도 되지 않았었습니다. (관련기사:문재인 금괴 보유량이 한국 전체보다 많은 1000톤?) 대선주자 1위로 손꼽히는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극우세력의 불법적인 행동과 조직적인 악성 유언비어 유포는 계속될 것입니다. 문제는 극우세력이 하는 불법적인 행동들이 처벌받지 않는 비정상적인 모습에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경호 강화와 함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흑색 선전 등에는 단호히 법적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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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떠나려 하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의 차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마이뉴스 조정훈
"개떡, x새끼... 욕 나오지만, 성난 민중이 이깁니다"
본문

- ▲ 매일아침 '나뭇잎편지'를 배달하는 이철수 목판화가. 그의 작품은 통찰적 언어와 선적인 그림이 특징이다. ⓒ 정대희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
첫 마디부터 뜻밖이었다. 통찰적 언어와 선적인 그림, 이철수 판화 속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농촌에서 퍼 올린 고즈넉한 삶의 모습과 경구 같은 시적 표현을 판화에 담아왔기에 더욱 그랬다. 나무판 앞에서 탐욕을 끊는 칼을 들 때는 경건한 수도자 같기도 했다. 여백을 단 한 줄로 채운 촌철살인 문구는 우리 등짝을 세게 후려치는 선승의 죽비소리였다. 그런 그가...
목판화가 이철수 씨(63. 제천 참여연대 공동대표)를 만난 건 작년 12월 22일, 10차 촛불집회를 앞둔 때였다.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2시간 30여 분만에 제천 백운면 평동삼거리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주변 가게에서 음료수라도 사려고 두리번거렸는데, 자동차 창문을 연 그가 활짝 웃었다. 그냥 타란다. 걸어서 10여 분 거리인데, 도착 시간에 맞춰 마중 나왔다.
이철수의 '욕'

- ▲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에 대한 목판답시 ⓒ 이철수
"여보! 우리 왔어요."
이철수씨가 마당에서 큰소리로 소식을 알리자 주방에서 부인 이여경씨가 "우리, 좀 이따가 봐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기분 좋은 만남, 두 분과의 인연은 항상 이랬다. 1천여 평 논 앞에 선 그의 집 낮은 담장을 보고 걸을 때부터 작은 설렘과 평화가 찾아왔다. '이철수, 이여경이 사는 집'이라는 문패를 지나면 사뭇 농부 예술가의 숨결이 느껴진다.
그는 작업대에 앉자마자 습관적으로 칼을 들고 나무를 팠다.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무슨 작품이냐고 물으니 "오래전에 스케치했는데,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에 대한 답시 성격"이란다. 나무판에 거꾸로 새긴 글씨가 익숙하지 않아 낭송을 부탁했다.
"누가 부르는지/누가 길을 일러주는지/담쟁이 어린잎이/앞서 걷는다/제일 작은 잎이/늘 앞에 선다/앞서 걷다/뒤서게 되는 날 /뒤 선 거기서 조용히/제 잎을 키워/크고 짙은/푸르름이 된다/어느 바람 부는 날/앞서 걷는 담쟁이들/어서 가라고/서둘러 가라고/손 흔든다/어린잎들 앞서가는/벽에서"
'담쟁이 어린잎이 앞서 걷는다'라는 문구가 그의 최근 심정을 대변하는듯하다. 담배를 피워 문 그에게 '요즘 마음자리가 불편하지 않으시냐'고 물으니 이런 답이 돌아온다.
"너무 화가 치밀었어요.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 애를 태우는데, 저 짓을 하느라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60년 넘게 살면서 갈고 닦은 인문학적, 미학적 감수성을 총동원해 보면 욕이 합당합니다. 여전히 마음의 평화를 구하지만, 분노가 일지 않을 수 없어요. 존재에 대한 이해나 통찰도 필요하지만 싸울 때, 분노할 때를 분별하지 못하는 성찰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1000만 촛불이 광장을 밝히는 지금이 분노하고 싸워야 할 때라는 뜻이다. 그는 최근 작업 노트에 구체적으로 분노한 흔적도 남겼다. "제가 할 수 있는 현란한 욕을 적기 시작했다"면서 작품 밑그림을 보여줬다.
"개떡, X발, X새끼..."
꼭두각시와 악마들... 그리고 뒷산 무덤

- ▲ 장탄식을 금할 수... ⓒ 이철수
그의 말처럼 현란하지 않아 실망했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대하는 불편한 마음자리가 보였다. 그가 매일같이 이메일로 보내는 '나뭇잎 편지'에도 요즘 거친 형용사들이 많이 등장한다.
'추악한, 사악한, 뻔뻔한, 비굴한, 교활한...'
"과거 독재와 단순 비교하기도 어려운 정권입니다. 정신병자 집단에 가까운 기형 권력이죠. 마약 중독자라고 거칠게 퍼붓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흔치 않은 권력자를 보고 있어요. 이에 기생해 온 하수인 방조자들의 권력 속성도 보았습니다. 꼭두각시를 앉혀놓고 주인 없는 집안처럼 마구 주워 먹었습니다. 악마들이죠."
분노의 크기만큼, 촛불을 든 시민들에 대한 경외심도 컸다. 그에게 새해 신년 인터뷰에서 독자들에게 해주실 덕담을 부탁하니, 손사래부터 쳤다.
"아호를 뒷산 무덤으로 바꿀까 해요. 하는 일 없이 엎드려있는 사람입니다. 촛불을 보면서 이제 저의 사회적 역할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어요. 길을 너무 잘 찾고 있어요. 특히 대안 언론과 청년세대의 약진이 놀랍습니다. 이렇게 성장하리라고 짐작도 못 했습니다. 87년 민주화운동 때보다 국민적 분노가 크고, 지혜로워졌습니다.
무당 같은 어쭙잖은 여성에 농락당한 대통령, 우리가 위임한 권력의 부도덕성과 무능력에 대한 표피적 분노를 넘어 사회 권력 구조라든지, 그 아래 기생하는 권력의 존재방식까지 두루 인식하고 있어요. 이미 미래의 과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87년 군중들과도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군중이 촛불을 들고 있어요. 통찰력 있는 대중을 보게 된 거지요."
박근혜가 밉지 않은 단 한 가지 이유
그가 말한 '다른 차원'은 자기 일상 속에서 성찰하는 촛불에 맞닿아 있다.
"일상 속에서 갑질을 경험하고 자기가 갑의 자리에 설 때도 있을 겁니다. 권력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일상 속에서 왜 이리 무력했는지, 또는 내가 왜 이렇게 함부로 했는지를 통찰하는 눈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저렇게 살면 안 된다는 생각, 우리 일상 속의 권력관계에 대한 문제, 자신과 주변을 살피고 그 관계를 한꺼번에 통찰하는 계기였고 교육의 장이었습니다. 박근혜를 미워할 필요가 없다면, 그 하나가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그는 작년 12월 16일에 배달한 나뭇잎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
"시린 주말입니다. 우리들의 촛불군중은 순한 초식동물입니다. 뻔뻔하고 교활한 권력과 하수인들은 파충류·포식자를 닮았습니다. 그래봐야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난 초식의 민심이 이깁니다. 꼭!"

- ▲ 성난 초식의 민심이... ⓒ 이철수
- 촛불 시민을 초식동물에 비유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촛불 든 시민들을 보면서 이렇게 평화적인 방법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상투적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촛불이 매주 고조되는 것을 보면서 걱정할 게 없다는 생각이 또렷해졌어요.
민심은 자기의 거대한 잠재력을 알고 있어요. 몸이 대형차급이어서 누구를 작심하고 때리지 않아도, 자칫 살인에 이를 수 있어서 몸싸움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비폭력 촛불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여기까지 이르렀구나 하는 경이로운 생각이 들었어요. 절대로 지지 않을 것입니다. 절대로."
n/1로 사는 초식동물들의 지혜

- ▲ 때 되면 다시 켜 지지요 ⓒ 이철수
매 주말 광장의 촛불을 세던 일부 언론들은 김진태 국회의원이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말한 뒤에 더 조바심을 냈다. 날이 추워지면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촛불이 줄어들지 않을까? 매 주말 감격과 걱정의 연속이었다. 작년 12월 10일 전국에서 100만 촛불이 타오른 뒤에도 그랬다. 그는 12일에 보낸 나뭇잎 편지를 이렇게 맺는다.
"촛불 숫자를 세고 계시는지요? 촛불 가꾸고 거두려 들 것 없습니다. 때 되면 다시 켜지지요."
- 왜 그런 말을 새겼나요?
"선한 초식동물들은 쉬지 않고 풀을 뜯어야 존재를 지킬 수 있는 생명체입니다. 민중의 삶도 그렇습니다. 앞만 보라고, 일만 하라고 하면서 존재를 분열, 파편화시키는 사회에서 그 알량한 주말을 반납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초식동물은 연약하지만 생태적으로 군집할 때를 압니다. 필요하면 모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나는 150만분의 1이 되려고 나왔다'는 한 시민의 말에 감동을 받았죠. 이제 잘난 사람도 대중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n분의 1'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혜가 바깥으로 흘러넘치는 시대입니다. 리더를 자처하거나 짐짓 가르치고 이끌겠다는 낡은 사고도 이참에 청산되었으면 합니다."
그는 이어 "지금의 혁명적인 상황을 이끈 것은 지식인이나 운동가가 아니라 다중지성"이라면서 "역사 변화의 순간은 도둑처럼 오기도 하는데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거저먹으려 하거나 운동권의 조급증으로 재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우린 이깁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2002년부터 쓰기 시작한 나뭇잎 편지는 3000여 통에 육박한다. 최근 두 달 어간에 쓴 나뭇잎 편지의 소재는 오롯이 '촛불'이었다. 기승전 '탄핵', 기승전 '하야'였다. 그는 작년 11월 11의 편지에는 이렇게 적었다.
"촛불로 차고 어두운 밤을 밝히고 시린 마음을 덥히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촛불은 따로 또 함께 시대를 건너는 길동무들입니다."
촛불 개벽

- ▲ 시대를 건너는 길동무들... ⓒ 이철수
- 우린 지금 어떤 시대를 건너는 길동무들인가요?
"돈만 생각하는 신자유적인 시장경제를 살고 있어요. 나남 없이 고립되어 외로움을 느끼는 시대, 뿔뿔이 흩어져 나 하나를 지키는 데에도 허덕거리며 살도록 강요받는 사회입니다. 또 판에 박힌 고집불통의 언어들이 내면화된 사회입니다. 청문회에 나온 완고한 법률가, 국민을 통치대상으로 보고 그 틀에 사람들을 집어넣으려는 사람들. 대중들은 이들이 던져주는 말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그걸 사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이런 세상에서라도 나를 돌아보는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는 경책을 전하면서 그림을 그렸는데, 시민들이 이미 달라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시대 한 공동체를 함께 살면서 저 만의 생각도 가꾸는 존재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거지요."
그는 "요즘 한 대선 후보가 혁명이라는 말을 썼다고 쏘아보는 사람들이 있던데, 우리가 버린 언어 중에 개벽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질적으로 변화하면서 시대를 건너고 있는 촛불 혁명을 촛불 개벽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적의 촛불'을 만드는 법

- ▲ 질기고 집요한... ⓒ 이철수
작년 12월 13일에 쓴 나뭇잎 편지의 주제는 '시민의 연대'였다.
"검사장의 120억 무죄! 도 개탄스럽고, 삼성을 위시한 재벌가의 2세 승계 과정에서 드러난 편법상속은 상상 이상입니다. 이런 현실, 박근혜만 치운다고 될 문제가 아닌 건 잘 아시지요? 서두를 것 없습니다. 질기고 집요한 시민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 무엇을 위해, 어떻게 연대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2016년 겨울을 밝힌 촛불은 기대 이상으로 경이로웠습니다. 주권자들의 권력이 이렇게 장엄하고 아름답게 존재를 드러낸 적이 있나요? 광우병 촛불이 있었고 그 뒤에 크고 작은 시민 결집을 보아왔는데, 얻어야 할 것 충분히 얻지 못한 채 흘러버렸어요. 허탈했죠. 밑천 없는 삶들 때문입니다. 현실의 변화나 구조적 개혁을 강제할 저력이 부족했던 거지요.
이번엔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자기 삶의 일상에서 변화를 만드는 지속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를 향하는 손가락질을 나에게도 해야겠죠. 그들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살아온 것을 반성하고 고쳐야 합니다. 무적의 촛불을 만드는 근원은 성찰과 반성입니다. 자신을 태우면서 밝히는 촛불의 미덕처럼 말입니다."
그는 "자기 안의 모순을 고치려는 일상적인 노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촛불을 내려놓으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촛불 현장에서 모금통이 오면 돈을 넣듯이 우리들의 변화의 열망을 대신해줄 시민단체 회원이 되어 후원금이라도 내야 하고 바른 언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연대하지 않는다면? 그는 "우리 앞에 함부로 군림하고 살던 자들이 우리의 일상으로 우리 곁으로 어김없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촛불은 00이다
- ⓒ 이철수

- ▲ 촛불은 "우리"입니다. ⓒ 이철수
- 그동안 수많은 촛불을 새겨 나뭇잎 편지에 담아 보내셨습니다. 촛불은 000이다. 한 마디로, 또는 한 개의 그림 형상으로 정리해주실 수 없나요?
"음... 그런 것은 미리 질문을 줬어야지요. 하-하-하."
그는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는 웃음으로 넘겼다. 대신 다음 날 아침, 8만여 명에게 배달한 나뭇잎 편지로 답했다. 그 어떤 바람이 불어도 결코 꺼지지 않을 것 같은 수만 개의 촛불 속에 7개의 붓 자국(깃발)을 남긴 그림과 함께...
"촛불은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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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친구들 만나면,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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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친구들 만나면,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 할 수 있길”
“7시간 동안 제대로 보고받고 지시했다면…”
“비난받을까 두려워 숨어있었지만 용기낼 것”
새해 첫 촛불집회 주최쪽 추산 전국 64만명 참여
7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1차 촛불 집회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가라’에서 당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9명(김진태, 김준호, 이종범, 박준혁, 설수빈, 양정원, 박도연, 이인서, 장애진)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 대표로 발언을 한 장애진(20)씨는 “시민 여러분 앞에서 온전히 입장을 말씀드리기까지 3년이 걸렸다”며 “많은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야기를 열었다.
장씨는 “저희는 모두 구조된 것이 아니다. 저희는 저희 스스로 탈출했다고 생각한다”며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가만히 있었다. 구하러 온다고해서 그런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희는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없게 됐고 평생 볼 수 없게 됐다. 저희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요? 저희가 잘못한 거라면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씨는 “저희가 나온 것 죄송하고 죄지은 것 같아 유가족 뵙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했다.
생존학생들은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규명에 대해서도 강력히 의지를 보였다. 장씨는 “저희는 대통령 사생활 알고 싶은 게 아니다. 그 7시간 제대로 보고받고 지시했더라면, 가만히 있으란 말 대신 당장 나오라는 말만 해줬더라면 지금처럼 많은 희생자 낳지 않았을 것”이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이어 “저희는 그동안 당사자이지만 용기 없어서 비난받을까 두려워 숨어있기만했다. 저희도 용기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씨는 친구들을 향해 말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나중에 친구들 다시 만났을 때 너희 보기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고, 책임자한테 제대로 죗값 물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저희 뜻 함께 해주시는 많은 시민분들 우리 가족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속히 규명되길 바랍니다. 먼저 간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게. 우리가 나중에 너희들을 만나는 날이 올 때 우리들을 잊지말고 열여덟 그 시절 모습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감사합니다.”
발언을 마치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올라와 눈물을 흘리며 생존학생들을 한 명씩 껴안았고, 지켜보던 시민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날 오후 5시45분께 시작된 본집회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추산으로 서울에만 시민 60만명(전국 64만)이 모였다. 경찰은 저녁 7시45분 기준 광화문광장에 2만4천명의 시민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가수 이상은씨는 <어기어디어라>, <언젠가는> 등의 노래로 시민들을 위로했다. 7시35분께 주최 쪽은 아직 검은 바닷 속에 있는 미수습자 9명을 위한 소등 행사를 진행한 뒤 노란 풍선 1000개를 하늘로 날려보냈다. 이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에 맞춰 시민들은 다같이 일어나 율동을 함께하며 추위를 녹이고 청운동과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박수지 고한솔 기자 suji@hani.co.kr
“생명 위독한데” 경찰, ‘분신’ 정원스님 보호자 연락 ‘세월아 네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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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에 3도 화상.. ‘골든타임’ 허비한 세월호‧백남기 참사 반복되나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집회에 참석한 60대 남성이 7일 밤 10시30분경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분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분신한 60대 남성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사찰의 정원스님(속명 서용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하지만 경찰이 서씨의 소지품을 수거, 현재 돌려주지 않고 있어 8일 새벽 4시 현재까지도 보호자와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서씨에 대한 응급조치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5시 기준, 서씨는 응급조치 후 중환자실로 옮긴 상태다.
이날 서울대병원에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만이 소식을 듣고 뒤늦게 달려왔다. 정 전 의원과 취재 중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현장에 있던 종로경찰서 강력계 형사에게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고 항의, 조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지만 경찰은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마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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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스님 분신 소식에 서울대병원으로 달려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이상호 기자 트위터(@leesanghoC)생중계 화면> | ||
현장의 시민들은 ‘당초 종로서는 정원스님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가 이제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경찰은 ‘확인할 것이 있다’며 소지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시민들은 ‘경찰이 의도를 가지고 시간을 끌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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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경찰서 앞에서 시민들이 정원스님 보호자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소지품을 돌려달라며 경찰에 무릎을 꿇고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이상호 기자 트위터(@leesanghoC) 생중계 화면> | ||
정 전 의원과 이상호 기자, 일부 시민들은 종로경찰서까지 동행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종로서 정보과 형사는 가족 아니면 소지품을 돌려줄 수가 없는데 같이 활동한 대표의 신원조회 후 소지품을 돌려주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서씨 소지품에 휴대폰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분신 현장에서 ‘경찰이 정원스님의 휴대폰을 수거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도 있는 상황이다.
☞ (영상) 정원스님 소지품 주지않는 경찰에 애걸하는 시민들
한편, 경찰은 서씨의 소지품 감식 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씨와 함께 활동한 지인에게 이를 통보해주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대병원에는 현재 30여명의 시민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
청와대 어떻게 마약에 스와핑까지, 황교안은 책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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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어떻게 마약에 스와핑까지, 황교안은 책임 없나! | |||||
| 기사입력: 2017/01/08 [01:4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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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 싶다' 바로가기
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우병우 편을 소개하는 미리보기 방송만 봐도 청와대와 그 주변 정치권이 썪어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썪을 수 있는지 충격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들이 애용했다는 고급요정 마담의 증언에 따르면 청와대 만찬 후 그 정치인들이 이 고급요정에 와서 마약에 스와핑까지 하는 난교 난장판을 벌리고 뇌물을 주고 받았다는 것이다.
아니 무슨 청와대에서 마약류와 관련된 여러 의약품을 그렇게 많이 사들였는지는 의문이었는데 이제야 그 의문을 풀 실마리가 잡힌다. 공식적인 경로로 그 많은 양의 마약류 의약품을 가져가기 어렵게 되자 추적이 어렵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인근 군부대를 통해 추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마약류 의약품이 청와대로 계속 정기적으로 들여갔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였으니 이건 청와대에 완전 중독자들이 한 둘이 아니었음을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왜 박근혜 대통령이 쉬는 관저에 청와대에 들어가자마자 고급 침대를 4개 씩이나 새로 들여다 놓았는지도 함께 연결시켜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또한 정윤회가 실권을 쥐고 있을 때 회사 사장이나 관직에 오르려는 정치인들이 그를 만나기만 하려고 해도 2천만원은 내야 했다고 한다. 그러니 최순실이 무소불휘의 권력을 휘두를 때는 그 가격이 얼마일지 상상이 되지 않으며 그들이 정치계, 경제계 인사들로부터 얼마나 해쳐먹었는지 눈앞에 훤히 그려진다.
3분 미리보기의 내용만 봐도 충격이 이럴진대 그 본 방송 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차마 보기가 두렵다.
문제는 황교안 총리 등 지금 청와대에서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자들이 바로 그들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황교안 총리가 마약에 스와핑을 했다는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총리로서 이런 청와대와 그 주변 정치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시켜야할 핵심 책임자 중에 한 사람이 황교안 총리가 아닐 수 없다. 사실상 부통령에 해당하는 서열 2위의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도 이런 썩어 문드러진 청와대 소굴에서 굴러먹던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권한대행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권한대행을 하면서 청와대를 혁신하기는커녕 과저 죄행을 감추기에만 급급할 것은 자명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우병우 편은 우병우 심판의 중요성만이 아니라 황교안 총리 등 현 청와대의 모든 적폐세력들이 당장 물러나야한다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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