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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에 끝날 과외가 취소 되는 바람에
장 봐 뒀던 재료 동원하여 후다닥 김밥.
계란, 아스파라거스, 당근, 베이컨만 넣었다.
장볼 때 단무지 살걸 하고 후회 살짝 했으나
다음 기회에..
아스파라거스의 아삭거림은 굿이다.
세 줄싸서 반은 맥주랑 먹은 듯..
다시 살 찔 것 같다.
고딩 과외가 늘어나면서 집에 오면 거의 1시가 되다보니
한밤중의 생쇼가 늘었다.
나름 평가
1. 밥이 너무 되다.
2. 싱거우니 쪼까 서운하긴 하나 뒷맛은 깔끔.
음...
집에 생명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늘고 있다.
물론 그 생명체가 청소는 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하고.
아우~ 집이 지저분한데 귀찮아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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