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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2
    [책] <지금 건설하라, 21세기 사회주의>
    곰탱이
  2. 2008/07/20
    뭐라고 주절주절대고 싶은데... (3)
    곰탱이
  3. 2008/07/09
    에일리언의 시고니 위버... (2)
    곰탱이
  4. 2008/07/08
    잠시...
    곰탱이
  5. 2008/06/17
    삶이여 감사합니다...(펌)
    곰탱이
  6. 2008/06/13
    아~놔~~~! [야구](2)
    곰탱이
  7. 2008/06/09
    치료 방법이 없댄다... (2)
    곰탱이
  8. 2008/06/03
    서울대 여학생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였다면... (3)
    곰탱이
  9. 2008/06/02
    아~~~ 뷰웅신! 것두 모르냐! (2)
    곰탱이
  10. 2008/05/23
    08년 5월 23일... (8)
    곰탱이

NO, FEAR!

올해 부산 갈매기의 컨셉(?)은 노우, 피어였다!

두려움, 끄~~~으~~~ㅌ!

그래서 부산 갈매기는 3위로 4강에 올랐고,

플옵에서 돈성에게 왕창 깨지고도 쿨하게 올해 야구를 접었다.

 

근데, 도대체 노우, 피어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두려움 많고 소심하며 사는 게 잼 없는 나 같은 사람들은

부산 갈매기 겨울 훈련에 참가하면 딱 좋으련만^^...

 

우리두 겨울 훈련에 참가하면 안 되겠수! 부산 갈매기들?^^

 

나두 노우 피어 겨울 훈련 준비를 해야겠다!!!

 

근데 잘 되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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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속이 뽀얗게 살이 오른 감자는

사람들의 맛난 음식이 되지만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감자는

얼른 땅에 던져졌으면 좋겠다

세상천지 거름이 될 수 있게

속이 뽀얀 감자가 더 좋을까

속 타들어간 감자가 더 좋을까

 

몰라...

미친...

 

오늘 파란 하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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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거...

오늘 날씨 너무 죽인다.

하늘이 아주 새파랗다.

나 아닌 다른 모든 것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맘이 뭉텅뭉텅 고개를 하늘로 향하게 정도로...

 

산다는 거...

쉬운 거 같으면서도 쉽지 않고 단순한 거 같으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너는 너이면서 나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너는 나이고 나는 너가 되는 과정...

 

- 나, 너의 나 안 할래...

- 미안해...

 

- 너, 나의 너가 돼 줄래?

- 고마워...

 

산다는 거

미안해 하면서 고마워 하는 과정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다...

 

파란 하늘 밑 늦은 가을 숲가에 앉아서 서로 도시락을 내놓고 갈라 먹는 거...

미안하고 고마운 일 아닐까...

 

산다는 게 별 거겠니!

이렇게 살면 되지...!

 

근데 말이야...!

나, 사는 거 별 게 아닌 게 아니거든...!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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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냉장고 필요하신 부~~~운!

혹시 조그만 냉장고 필요하신 분 계시면

덧글 남겨 주셔요^^.

세로 80cm, 가로 65cm 정도 됩니다, 냉장고가^^...

좀 낡긴 했어도 쓸 만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필요하신 분 없으면 재활용 센터에 넘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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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내 마음은 무지하게 바쁜데 몸은 노세, 노세구나...

얼렁 마음도 노세, 노세했으면 좋겠다^^.

그럼 몸이 무지하게 바쁠래나?!

 

그렇다면?!

 

배 째!!!

 

조용히 공부하고 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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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밤에...

10월의 마지막 밤 - 이용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를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 가요..
한 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

 

 

  

 

10월의 마지막 밤에...

그것이 뭐 어쨌단 말인가...

고날 바로 야자(야간자율학습)가 있는 날이다.

ㅋㅋㅋ...

그래서 기냥 올려 보는 건데...

 

아~~~!!!

그 옛날 학교 다니던 시절 정말 사랑하고 싶어서 짝사랑했던 

여학생이 있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블질하고 있는 걸 울 여친께서 아신다면

난 죽음이다^^.)

나중에 훨씬 뒤에 그 여학생이 결혼을 하고나서,

(그 여학생이 결혼했을 때 난 참으로 담담했다. 영화에서 보면 난리도 아니더구만...)

바로 야자 시간에 내가 그 여학생을 너무 좋아했던 사연을

울 여학생에게 했더니만,

그 여학생이

"샘, 그건 스토커예요!  그건 일종의 범죄행위예요!"라고

딱 잘라 말하더라...

근데 이 노래를 들을 그 당시 이 노래가 나의 그때 심정을 바로 노래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여학생이 보고 싶을 때 혼자 방구석에 쳐박혀 기타 치며

불렀던 노래 중의 하나이다^^.

ㅋㅋㅋ... ㅎㅎㅎ...

갑자기 그 여학생이 보고 싶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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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어떤 심정으로 살고 있는 것인가를 잘 생각해 보니...

 

아래 백무산의 시가 요즘의 내 심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죽는다는 것은 아마도 한 개인에게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의 끊임없는 투쟁을

 

선포하는 것은 아닐런지...

 

죽음이 삶에 대한 파업이라면,

 

살기 위해서라도 죽음이라는 파업을 선택할 것이다...

 

미련 없이...

 

 

==============================================================

 

<한 소작인의 죽음> (백무산 시)

 

 

한 죽음이 자주 나를 깨운다

 

 

 

숨이 끊겼다 이어지고 가래 끓이며

 

임종을 앞둔 노인이

 

둘러앉아 훌쩍이는 식구들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인자 마 안 되겠다 두루매기 베끼도 !

 

 

 

우얘된 일이고 무신 소리고

 

훌쩍이던 사람들이 두 눈 뚱그래 멀뚱거리는데

 

-----두루매기 베끼온나 안카나

 

더 우째 해볼라캤는데...... 문 열거라 

 

 

 

달빛이 열린 문으로 들어와

 

벽에 걸린 두루마기 푸르게 빛나는데

 

-----문은 와 닫노 인자 마 도저히 안 되겠다 갈란다

 

 

 

사는 일과 죽는 일의 경계가 얼마쯤 될까

 

한 죽음이 자주 나를 깨운다

 

평생 소작인으로 살다 가는데

 

죽음 앞에서 궁상 한번 없다

 

 

 

내 사는 일로 어찌 이리 망설이나

 

너거 다 묵거라 내 신발 우쨌노

 

밖에서 기다리마

 

 

===========================================================

 

<파업> 

 

 

기차가 역에 서는 건

파업을

하기 위해서다

 

우리도

우리의 삶을

파업하는 거다

 

파업의 깃발

높이 들고

 

세상과 하나

되기 위해

파업해야 한다

 

영원히 전진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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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가을맞이 

 

          윤춘병작사 장수철 작곡



살랑살랑 실바람을 잡아타고서
오색가을 넘실넘실 넘 날아오네
산에도 들에도 예쁜 꽃으로 수를 놓으며
바다건너 산 넘어서 가을이 오네
소를 모는 목동들은 노래부르고
코스모스 방실방실 웃으며 맞네


둥실 둥실 흰구름을 잡아 타고서
금빛 가을 넘실넘실 넘 날아오네
산에도 들에도 붉은 빛으로 옷을 입히며
바다건너 산 넘어서 가을이 오네
돌돌돌돌 귀뚜라미 노래부르고
팔랑팔랑 예쁜새들 춤추며 맞네

 

 

 

 

가을이 한참 지났지만, 요즘 날씨는 거의 늦여름 또는 초가을 날씨라

이 동요를 듣는 것도 철 지난 것은 아니리라...

8월 말부터 이 노래를 찾아 복사하여 링크하려고 했는데,

이제사 한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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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포스티노...

산오리님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 민음사] 에 관련된 글.

이 글은 산오리 님의 글과 별로 관계가 없는, 무늬만 관계가 있는 글이 될 듯^^....

 

한때 시(?)라는 걸 쓰지 않고서는 외로움을 견디기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 영화 <일 포스티노>를 보고 바로 수첩에 끄적였던 것이 생각났다...

(이때부터 또한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았나 싶다^^)

 

그러한 끄적임이 이제는 사라져 버린, 초라하고 빈곤한 삶이 나를 감싸고 있다는 생각...

 

그때를 생각하며...

 

 

<일 포스티노>

 

시란

 

그리움으로 그렇게

 

세상을 의식화시켰다

 

 

뱀다리> 그런데 너는 그렇게 의식화되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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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밥...

요즘은 삼시 세끼를 다 학교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해결한다.

일단 학생식당 밥값이 싸기도 하지만 맘이 편하다.

교수 식당 가면 밥값도 비싸고, 맘도 안 편하다.

 

학생식당에서 나는 아줌마 노동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또한 총각 노동자의 사랑도 덤으로 듬뿍 받는다.

안녕하세요, 인사하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반찬도 듬뿍, 밥도 듬뿍 주신다.

물론 바쁠 때를 피해가야 한다.

바쁠 땐 거의 챙겨 주시지 못한다.

 

오늘 저녁도 듬뿍 받아서 먹었다^^.

내가 먹는 밥은 그냥 밥이 아니다.

식당 노동자의 사랑이 담뿍 담긴, 나에겐 과분한 밥이다.

어제도 감사히 먹었고, 오늘도 감사히 먹고, 내일도 감사히 먹을 것이다.

 

과분한 밥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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