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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주꾸미가 제철이다. 서해안의 포구와 도회의 수산시장마다 주꾸미 축제를 내걸고 사람들을 유혹한다. 봄 한철 알을 배는 주꾸미는 2월말 즈음부터 5월 초순경까지 살이 통통하고 연하다. 특히 몸통을 삶으면 쌀밥처럼 하얗게 익는 알과 먹통이 어울려서 쌉쌀하고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주꾸미는 칼로리가 낮은데도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이른바 참살이 해산물로 꼽힌다. 불포화지방산과 DHA를 함유하여 두뇌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며 근육의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봄철의 주꾸미는 값이 싸다. 1킬로그램에 1만원 안팎으로, 알이 탱글탱글하게 꽉 찬 주꾸미 8-9마리를 살 수 있고, 온 식구가 둘러앉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몇 주 전이었나, 동해안에 살아서 낙지나 주꾸미라고는 좀처럼 보지 못하는 처가 식구들이 왔을 때, 주꾸미는 훌륭한 반찬과 안주로 한 몫을 든든히 했다. 주꾸미 몸통은 데치고 낙지만한 다리는 매콤하게 볶아서.
주꾸미볶음과 주꾸미몸통 데침 완성된 것
미디어충청(http://cmedia.or.kr)에 기고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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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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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선거끝나면 꼭 먹으로 가겠습니다~!!!^^부가 정보
연부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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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난 주말에 먹었던 주꾸미가 생각나네여. 볶음은 못먹어 봤는데, 그건 언제 해주실거에여? ㅋㅋ부가 정보
Recycled Star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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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다리 그렇게 데치는군요. 배웠습니다. 감사함다! ^^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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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쭈꾸미 맛났어요..직접 만드시는 건 더 맛있겠죠??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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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선거 끝나고 봄이 가기 전에 오셔요. 그래야 통통한 주꾸미를 대접할 수 있어요.연부>> 평일에 대전 오시면 언제라도요^^ 선거운동 열심히 하시고 행인이랑 같이 오셔요~ㅎㅎ
R.S>> 이렇게 데치면 물보다 고루 익지는 않는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할 듯...반갑습니다.
산오리>> 덕분에 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2차, 3차까지 가서 임모, 날모 두루 다 만났네요. 어제 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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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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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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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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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 오랜만~.~ 블로그에 들렀다가 좋은 음악만 감상하고 인사말도 남기지 않고 왔어요. 생일이 얼마 전에 지났다던데 어떻게 잘 보내셨나...?부가 정보
하얀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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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아침에 콘프레이크 먹고 나왔는데 이건 너무 해요. 맛있겠다.전에 올리셨던 보쌈은 대충 비슷하게 해서 장모님 오신 날 해서 먹었더니
맛있다면서 칭찬해 주시더군요. 저도 시간내서 요리한번 배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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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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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모카>> 하하, 점심은 잘 드셨는지? 저는 틈새라면에 찬밥 좀 말아서 동지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요리, 마음만 있으면 그리 어려운 일 아니니까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해보세요. 언제나 시작이 어려운 거잖아요..ㅎㅎ부가 정보
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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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상 올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얌전하게 지냈습니당. ^^;;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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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 음....목련이 피고 나서 라일락 새순이 나오기 전에 생일이라는 거 기억하고 연락하리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