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밀어내고
여봐라, 새순이 돋는다
겨우내 도망치던 동무들아
봐라, 봄이 온다
만물은 앙다물고 부릅뜨고 살아
기어이 저렇게들 되돌아 오는데
나는,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고
어찌 한 시절도 버티지 못하는 것이냐.
(2010. 2. 28. 안동 도산서원에서)
댓글 목록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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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싫은데....감비의 '시'를 보니 봄이 쬐끔 좋아지려고 함. ㅋ(즉, 시가 맘에 든다는 뜻)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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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시라고 쓴 것은 아닌데...ㅎㅎ...봄맞이 잘 하세여^^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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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오셨군요..ㅎㅎ도산서원 저는 못가봤는데, 저 좀 데리고 가지 그랬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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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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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왜 생각하지 않았겠습니까? 주말이라서 연락 안했을 뿐...ㅎㅎ... 봄이 오면 안동가자고 한 동무들이 있으니 곧 뵙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