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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제주에 다녀온지 벌써 한 달이다.

 

다짐했던 것과 달리 흔적 남기기도 힘들다.

 

소소한 일상은

동지들 모두 투쟁에 여념이 없는데 무슨 사치냐 싶어서 그냥 넘기고

일정과 사건들은

남들 다 하는 일, 남들도 다 바쁜데

혼자서 잘난체 하는 것 같아서 또 그냥 지나치고

토막글이라도 써보자 했던 것은

일기 소프트웨어에 조금씩 적어두다가 보면 때를 놓쳐 버리고

레시피 모음이라는 거

별로 관심이 없을 듯해서 건너뛰고

아이들 이야기는

아이들이 다 커서 항의성 멘트만 받다 보니까

민망해서 모른 체 하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그러고 보니 술이라도 진탕 마시면

술김에 주절주절 올려대곤 했는데

안되면 술이라도 자주 마시든가

술 안마시고도 술 취한 것처럼 떠들어대든가

 

암튼 좀 떠들어 보자.

내가 봐도 내 블로그 쓸쓸해서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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