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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성 선생님 혹은 동지 근황

휴일 전날이라서 기차표가 모두 매진되어서

용산역에 가서 호남선 기차를 타고 오는데

낯선 전화번호가 찍히면서 전화가 왔다.

-박준성입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환하게 웃으며 전하셨다.

반갑고 기쁜 소식일 수밖에...

 

그래서

흔적만 남긴다.

아래 내용은 박선생님이 직접

하종강의 노동과 꿈에 남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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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에 봅시다"
암 환자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입니다.
재작년  11월 14일 성동주민병원에서 암이 의심되니까
정밀진단을 받아보라는 말을 들은 뒤  
1년 반만에 이 말을 들었습니다.
'전이가 됐던 것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이라는
단서가 붙고,
몇 년 동안 재발이 없어야 '완치' 판정을 받겠지만,
휴~~ 일단 안심이 됩니다.
그동안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두루 감사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03
11.14 : 성동주민병원 건강검진, '암 의심' 정밀검사
11.21 : 성동주민병원, 큰 병원가서 정밀검사 요
11.25 : 아산중앙병원, 정밀검사
12.10 : 검사 결과 '암 가능성'
12.22 : 1차 입원(~2004.1.1), 조직 검사, 간암 판정, 1차 간 색전술

2004
01.01 : 1차 입원 퇴원
01.30-02.01 : 실상사 자연의학 강좌, 간암 처방
02.24-02.29  : 2차 입원, 2차 간 색전술
04.19-04.25  : 3차 입원, 3차 간 색전술, 임파선 전이 통보
04. 27 : 임파선 방사선 모의 치료
04.28-06.02 : 방사선 치료 24회
07.28 : 춘천 생기마을, 제1회 건강수련회 참가, 음식 처방(->현재)
12.31 : 녹색 대학 건강단식(~2005. 01.03)

2005
05.04 : '6개월 후 검사.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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