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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담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 미국이 지속적으로 발신해 오는 우리 국가에 대한 적대적 신호는 우리로 하여금 미국이라는 실체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재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른바 《조선에 의한 암호화폐 해킹 사건》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본질을 현시해 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최근에만도 미국은 일본, 한국과의 3자 외교 마당에서 그 누구의 《비핵화》에 대해 또다시 목소리를 높였으며 각종 명목의 합동군사연습의 강행과 단독 및 다무적 제재 부과, 《인신매매 보고서》 발표와 같이 우리를 겨냥하여 비핵화, 인권, 사이버, 제재, 군사 등 적대적인 각 방면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우리는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그 어떤 우연적이고 돌발적인 사고나 고립된 사안으로 보지 않으며 워싱턴의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연장선에서 고찰하고 있다.
분명히 이번 사건을 악용하여 모종의 정략적 수익을 얻으려던 미국의 악의적 기도는 정치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
우리는 이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포기가 모든 문제 해결의 대전제이며 기본 열쇠라는 데 대해 한 두 번만 밝히지 않았으며 그러한 맥락에서 볼 때 확실히 미국의 이번 행위가 역행성 행보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대화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대결 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며 평화에 대해 논하지만 전쟁연습과 군사동맹 강화를 무엇보다 선호하며 관계 개선에 대해 설교하지만 상대방의 주권과 권익에 대한 존중을 회피하고 있는 이러한 비신뢰적이고 적대적인 사람들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명백한 입장이다.
미국이 연속적으로 발신하는 적대적 신호에 우리는 다른 식으로 회신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 정책 실행에서 새로운 기록들이 세워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의 반사적 대응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이 창조되어야 마땅하다.
평화 수호를 위한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 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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