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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공보문]
날로 불안정해지는 지역안보환경으로부터 국가의 안전리익을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노력을 더욱 가속화하는것은 우리의 필연적선택이다
국제 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들은 3월 10일-20일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프리덤 실드 2025‘를 벌여놓았다.
해마다 조선반도지역 정세에 불안정의 연륜을 새기며 어김없이 감행되는 ‘프리덤 실드’는 올해에 들어와 그 침략적 성격과 공격성에서 역대 최고 수위에 도달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방어적’, ‘연례적’이라는 간판 밑에 미한이 벌여놓은 대규모 전쟁연습 ‘프리덤 실드’가 얼마나 위험천만하고 무분별한 불장난 질이며 적수국들의 군사적 망동을 억제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왜서 정당한가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공보문을 발표한다.
사실상 새해벽두부터 개시된 ‘프리덤 실드’
미한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실드’가 단지 3월 10일부터 개시되었다고 보는 것은 단면적 견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올해 1월 조선반도 부근 상공에서 미공군의 ‘B-1B’ 전략폭격기의 참가 밑에 감행된 미·일·한 3자 연합공중훈련은 사실상 ‘프리덤 실드’의 사전연습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미국은 연초부터 한국을 비롯한 지역 내 추종국가들과 각종 형태의 합동군사연습을 연속적으로 벌여놓으면서 ‘프리덤 실드’의 본격적인 시행을 위한 사전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었다.
1월부터 3월까지만 하여도 미국은 ‘쌍매훈련’, ‘제병협동실사격훈련’, ‘연합수색훈련’, ‘연합합동통합화력실사격훈련’, ‘연합특수타격훈련’을 비롯하여 우리 국가의 종심지역을 타격하기 위한 전쟁 각본을 숙달하는 데 목적을 둔 각이한 명칭의 합동군사연습들을 연이어 벌여놓았다.
이와 함께 1월 15일에는 ‘B-1B’ 전략폭격기 편대를 조선반도지역 상공에 들이밀어 한국과 연합공대지 실탄사격훈련을 진행하였으며 2월 10일에는 공격형 핵잠수함 ‘알렉산드리아’호를 부산작전기지에 기항시킨 데 이어 2월 20일에는 ‘B-1B’ 전략폭격기 편대를 또다시 동원하여 도발적인 연합공중훈련을 강행하였다.
특히 3월 2일에는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이지스순양함 ‘프린스턴’호, 이지스구축함 ‘스터렛’호 등으로 구성된 핵항공모함타격단을 조선반도지역에 전개하는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하였다.
‘프리덤 실드’가 시작된 때로부터 4년을 경과하지만 연습 전야에 미 전략 공격 수단들이 이처럼 순차적으로, 연속적으로 조선반도지역에 전개된 적은 없었다.
이것은 올해의 ‘프리덤 실드’가 미국과 추종 국가들 사이의 전쟁 준비태세의 충분한 검토에 기초하여 벌어진 보다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핵전쟁 연습이라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
철저히 침략적이고 공격화된 전쟁연습소동
이번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은 미국과 한국이 벌여놓곤 하던 연합훈련 사상 처음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전방위적인 다영역 공간에서 진행되었으며 여단급 야외기동훈련 횟수도 역대 최대인 16차로서 지난해보다 6차례나 증가되었다.
미국은 이번 연습에 미8군과 미7공군, 미우주군, 미제7함대, 미해병대 제3해병원정단 및 제1해병사단 등 수많은 침략 무력과 군사 장비들을 동원하였다.
이번 합동군사 연습 기간 미한은 육전대 무력의 연합공중강습훈련, 해병대 무력의 산악전훈련, 특수전무력의 적측 종심에 대한 특수 정찰과 핵심 시설 타격훈련, 기갑 무력의 적 방어선 돌파와 주요 거점 점령훈련과 같이 교전 일방에 대한 공격으로 지향된 도발적인 군사훈련들을 벌여놓았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미한이 지난해 7월 조작해 낸 ‘핵작전지침’에 따라 고안된 우리의 핵시설에 대한 ‘사전 원점 타격’을 가상한 전쟁 각본인 ‘작전계획 2022’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정식 적용된 것이다.
미한 군사 깡패들이 3월 17일-20일 기갑 및 특수전 무력, 정찰 무인기, 인공지능 공격 로보트들을 동원하여 그 누구의 ‘비밀 지하 갱도망 파괴’와 ‘핵무기 제거’를 위한 연합특수전훈련을 감행한 것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특히 미국은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과 때를 같이하여 조선반도 수역에서 ‘칼빈슨’호 핵항공모함타격단을 동원한 미·일·한 3자 연합해상훈련을 벌여놓았다.
미국이 추종 국가들과 함께 핵항공모함을 위시한 대규모 해상 무력을 동원하여 전쟁연습소동을 벌여놓은 이면에는 ‘프리덤 실드’와 3자 연합해상훈련을 상호 연동시키고 장차 미한 합동군사연습의 범위를 미·일·한 3자 합동군사연습으로 확대하려는 흉책이 깔려있다.
이로써 올해의 ‘프리덤 실드’는 사실상 미·일·한 3자 합동군사연습으로, 12개의 ‘유엔군사령부’ 성원국 무력까지 참가한 다국적 전쟁연습으로서의 공격적 전모를 드러내었다.
보다 확대되고 공격화된 반공화국 전쟁연습으로 변이되고 있는 ‘프리덤 실드’의 위협적 정체는 패권적 힘의 우위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제압해 보려는 적수국들의 군사적 기도가 보다 위험천만한 수준으로 진화되고 있음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지역과 세계의 평화 수호를 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필연적 선택
얼마 전 국제 정세 평론가들은 미한연합군사훈련 ‘프리덤 실드’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뿐 아니라 지역의 기타 국가들도 겨냥한 침략적 성격을 보다 명백히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사적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의 세계 전략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평가는 ‘프리덤 실드’를 비롯한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벌여놓고 있는 각양각태의 합동군사연습들이 우리 국가뿐 아니라 지역 내 전략적 적수들을 제압하기 위한 워싱턴의 패권 전략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의 전쟁연습소동이 보다 확대 강화되리라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교전 쌍방이 첨예하게 대치되어 있고 한 점의 우발적인 불꽃도 파괴적인 무력 충돌로 번져질 수 있는 발화 조건이 성숙되어 있는 조선반도지역에서의 침략적 군사연습의 지속적 실행은 지역정세를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추종하여 나토 성원국들을 포함한 친미 국가들이 ‘프리덤 실드’를 비롯한 미국 주도의 합동군사연습 소동에 합세하고 있는 사실은 조선반도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이 결코 조미 사이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불피코 새로운 세계대전의 발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해 주고 있다.
이번 《프리덤 실드》 연습 전야에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 가까이에서 발생한 한국 전투기의 오폭 사건은 국제 사회로 하여금 ‘방위적’, ‘연례적’이라는 간판 밑에 미국과 한국이 벌여놓고 있는 전쟁연습소동이 초래할 재난적 후과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게 한 생동한 계기로 되었다.
날로 불안정해지는 지역의 안보 환경으로부터 국가의 안전 이익을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노력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필연적 선택이다.
주권적 권리와 안정 수호의 절대 값은 적수국들의 군사적 도발을 항상 선제적으로 제압하고 정세 국면을 확고히 평정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초강력의 전쟁 억제력을 비축하는 데 있다.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며 누구도 멈춰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타격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방지하고 침략자들의 그 어떤 위협 공갈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신성 있는 담보로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가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엄중히 위협하는 적수국들의 그 어떤 군사적 망동도 압도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모든 범주의 강력한 대응력을 끊임없이 갱신 강화해 나갈 것이며 책임적인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다.
2025년 3월 24일,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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