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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터키의 카파도키아에서는 뛰어다니는 파란꼬리를 볼 수 있었다.
파란꼬리가 뛰는 장면은, 쫓아가는 데 혼신을 쏟느라 거의 포착하지 못했다.
저 멀리 폴짝 뛰어서 짠 하고 포즈를 취하면 그때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카파도키아의 괴레메 공원이다.
이 계곡에는 저 버섯같이 생긴 것들 가득이다.
버섯들에는 구멍도 많다. 죄다 사람 살던 곳이란다.
로즈밸리라는 곳인데 한국 관광객들은 잘 가지 않는단다.
이 계곡의 이름은 붉은 바위들이 많아서 지어진 이름이다.
석양에 특히 더 붉어진다 하여 해질녘에 갔다.
붉은 포도주를 한 병 들고 가 빨간 석양에 건배하는 게 큰 낭만이라는데
다음엔 꼭 한 병 가지고 가야겠다.
사진 찍을 엄두도 못내고 사느라
요즘은 예전 사진 들춰 보는 취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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