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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가 친 번개가 다 그렇지 뭐.
번개가 방전되어 버렸다.
비도 내리고 오겠다는 사람도 없었지만
11시에 백마역 나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무도 없다.
비가 와서 멀리 가긴 좀 그렇고 해서
소진로 한바퀴 돌고 집에 왔다.
그래도 국수는 땡겨서 파란꼬리 퇴근시간을 기다렸건만
파란꼬리네 학교에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아
점심도 같이 못 먹게 되었다.
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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