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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벌써 추억이 되어버렸다. 추.억.
겨울로 접어든 이 시절에 지난 여름은 너무나 멀다.
그 푸르른 초원의 계곡을 돌아나가는 길 위에서 사진을 찍는다. 저 멀리 일행이 앞서 간다. 뒤처진 채 비탈과 산과 구름, 그리고 길과 길 위의 일행을 본다. 잊고 싶지 않아서. 그보다는 그 풍경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길을 다시 걸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아쉬움이 든다.
@ 06-07-10 18:31 | NIKON D200 | Sigma 10-20mm F4-5.6G | 18.0mm | 1/250s | f/8.0 | ISO 100
사진을 한 장씩 '꺼내' 보고 있다. 찍었었나 싶은 사진들을 새롭게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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