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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이라기보다는, 잠에서 깨기 전에 꾼 꿈이라 아침 꿈이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워낙 늦게 출근하는 터라 꿈 속에서도 늦게 출근을 했는데,
4정조 연구원 몇이 내가 하는 일 대신하느라 힘들단다.
내가 일을 관두겠다고 해서 자기들끼리 일을 나누어서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하고 있단다.
난 상당히 당황을 했다.
사직서도 안 냈는데 벌써들 이럴까.
4정조 연구원들이 투덜거리는 이유는 나더러 일 그만두지 말고 하던 일 좀 하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난감했는데,
내년 1월 지도부 선거를 마치고 사직하려고 작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 그들이 빼앗아 버린(?) 나의 일을 도로 하기 시작하면 두달 후에 관두기도 민망하지 않은가.
두달 후 그만둘 거 지금 당장 일을 그만두어도 상관없다고 생각치 모르겠으나,
천만의 말씀.
230만원이 날아가 버린단 말이지. 두 달치 월급.
게다가 2006년도 4정조 사업계획은 제대로 만들어놓고 관둬야겠다고 맘먹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마직말 일이니가.
이런 생각이 떠오른 나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나의 계획-230만원과 2006년도 4정조 사업계획-을 뭉개버린 놈, 즉 내가 당장 관둘 것처럼 만들어논 놈이 누군지 궁금해졌다.
꼭 색출해서, 230만원은 받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문을 내서 내 돈 230만원 날린 놈에게 현상금을 30만원 걸었다.
그리고 나서, 뭔가 소리가 나서 잠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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