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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하늘. 회색빛 구름이 가득한데 궁과 정원엔 햇살이 가득하다. 바람도 꽤 불었지. 정원은 잡초가 가득하고 나무 덤불도 내버려진 느낌이다. 문화유산이 잔뜩 전시되어 있는 궁 안을 보지 못했다면 거대한 폐가로 착각했을 지도 모른다.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남쪽으로 주욱 가면 '겨울 궁전'이 있다. 옛 몽골 제국의 한 때, 황제가 겨울을 나기 위한 궁전이었단다.
녹색 기와 덕에 궁은 푸르고, 회색 구름과는 더욱 대비된다. 좀 묘한 느낌이다. 궁의 지붕이 잡초에 물든 듯하니... 제국이 무너지니 푸르름이 짙어진 건 아닌지...
@ 06-07-11 12:25 | NIKON D200 | Sigma 10-20mm F4-5.6G | 12.0mm | 1/90s | f/11.0 |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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