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당대표를 향한 쾌속선 가동’

-8.27전당대회 핵심 공약...3대약속과 9대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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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당 개혁과 민생실천 약속을 내놨다.  8.2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자인 정동영 의원이 13일 낸 ‘당원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국민의당 당 개혁을 확실하게 견인해내고 당대표가 되는 즉시 민생의 현장으로 나가서 민심을 받들고 ‘당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일에 직접 나서서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며 ‘3대 약속 및 9대과제 발표’를 발표했다.

특히 10평에 5,000만원 하는 희망주택의 지속적인 공급과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공정임금, 49만원의 감옥에서 해방시킬 노후 복지를 언급했다. 또한 1일 국민최고위원제도를 도입해 당원들이 제기한 이슈들을 모니터링 해 선발된 당원은 1일 국민최고위원이 되어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공약을 선보였다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4월의 총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국민께서는고질적인 분열구도를 극복하라는 뜻을 담아 국민의당을 세워줬다.’며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준비가 미흡하여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고 대선’에서 패배했다며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말로만 책임지는 리더십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당대표’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아래는 정동영 당대표 후보의 ‘3대 약속, 9대 과제’의 주요 내용이다.

<3대 약속>
1) 당원주도 정당: 당원주권 실현과 강력한 공당시스템
① 당원주권 조항 신설
② 당원결재시스템
③ 민생 활동가 100인
④ 청년 주도 정당

2) 지방선거 승리: “민생 1등이 선거 1등”
① 상향식 공천
② 여성, 청년 30% 공천
③ 조기공천과 전당적 선거체제 운영
④ 스마트 정책시스템 구축

3) 민생주도 정당: 민생 3개 공약, “내 집, 내 월급, 나의 노후를 바꿔라”
① 주거 문제 해결: ‘토지임대부 건물분양주택 특별법’ 등을 입법하여 수도권 및 전국에 10평에 5,000만원 하는 싸고 좋은 희망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주거문제 해결 주도
② 공정 임금제 도입 : 최저임금과 물가상승률, 최저생계비를 고려하여 산정하는 공정임금제를 도임하여,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
③ 노후 복지: ‘49만원의 감옥’이라 할 수 있는 줬다 뺐는 기초연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정 등으로 노인복지 향상

<국민의당 혁신 9대 과제>
1. 당원주권 조항 당헌 명문화
- 당헌 1조는 ‘당 이름을 국민의당으로 한다’고 돼 있어 당헌 1조 2항 목적 항을 새로 신설 ‘국민의당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당원주권 조항을 당의 헌법에 명문화한다. 나라에는 국민주권이 있고, 당에는 당원주권이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이 당연한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정동영의원의 생각이다.

2. 1일 국민 최고위원제도 도입
- 당과 당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당원들의 정책 제안이나 이슈토론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당이 모니터링하고 이들 중 대표자를 선정하여 최고위원회 회의에 1일 국민최고위원으로 임명하고, 발언하게하고 이를 당이 적극적으로 반영한 다는 것이다.

3. 스마트정당 기반 시스템 구축
- 정당민주주의는 당원과 당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당의 부실화된 공적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스마트 정당화를 위해 민간시스템을 적극 도입함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완성,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정당을 만든다.

4. 중간평가제 도입
- 당대표,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등에 대한 중간평가를 통해 당의 절차적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당 지도부가 당헌과 당규를 일상적으로 무시하거나 당원의 뜻에 위배되지 않고 적극 반영하도록 제도화 한다.

5. 서비스 정당화
- 당무집행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기존 당직자의 직무교육 강화 및 재교육을 통해 당직자의 능력과 대국민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파견하여 입법활동 경험을 통해 당과 국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협력하도록 당직자의 역할 강화 및 처우를 개선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고 서비스를 재공하는 당으로 재 탄생한다.

6. 당 교육 연수 강화
- 당 업그레이드를 위해 년간 교육 방안과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정책연구원과 각 시·도당의 정책실장을 연결하여 공조 체제를 완성하고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당 지도부를 당원 교육의 전문 강사로 초빙하여, 일반 당원들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국가를 위한 정당과 당원의 역할을 설명함으로 당의 일원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 내도록 한다.

7. 중앙당의 원내화
- 중앙당의 비대화를 막고 지방 분권 시대를 열고자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의 지방 파견과 순환근무제를 확대하고 중앙당을 국회 내로 이전하여 국민의 소중한 국고보조금이 당사의 임대료나 관리비로 지나치게 지출되는 것을 막고 예산을 정책연구와 사업 확대에 사용토록 추진한다.

8. 당비는 당원에게
-일반당원들이 내는 당비를 다시 지역위원회 활동 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목적성 당비로 시·도당으로 내려 보내 지역위원회 사업을 지원하도록 하고 당의 주요 당직을 맡은 당직자 중심의 직책당비를 강화한다. 또한 청년당원들이 내는 당비는 청년위원회에 사업에 쓰이도록 예산을 배분한다.

9. 공직선거 진출 기회 확대
- 장기근속 당료와 보좌진에 대한 공직선거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그동안 당을 위해 노력과 헌신을 다했던 당료와 당 소속 보좌진을 정치전문가로 대우함으로서 당을 위해 더욱 봉사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글쓴이/박정례 기자.르포작가.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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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 23:20 2017/08/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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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잡설] 피로감 절정...‘안철수의 갑질 정치-⓺
-안철수의 등판 ‘정치 혐오감에 불 댕겨!’

[브레이크뉴스 선임기자 박정례]= 드넓은 바다도 조그만 물줄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서해로 흘러들어 거대한 바다를 이루는 금강도 알고 보면 전북 장수군의 뜬봉샘이라는 아주 작은 물줄기로부터 시작했듯이 말이다.

이처럼 물줄기가 흘러 바다를 이루는 덕이야말로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덕을 찬탄하게 만든다. 물은 또 그릇의 크고 작음과 모양에 상관없이 담기는 유연함에, 낮은 데로 흐르는 겸손함에, 흐르다가 막히면 돌아가는 지혜로운 속성까지 지닌다. 게다가 빗물이건 도랑물이든 가리지 않고 서로 섞이고 받아주며 포용하는 너그러움도 가지고 있다.

안철수 전 후보를 보자. 그에게서는 어떤 덕목이 있는가. 대선 실패 후 한동안 자숙하고 있을 줄만 알았던 그가 갑작스레 당대표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안 전 후보는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니라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출마를 하게 됐다는 거다. 또한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이기에 제 3당으로서 ‘국민의당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논리를 편다. 다른 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당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말, 정말 망언이 따로 없다.

그는 당대표를 거푸 두 번이나 한 사람이다. 두 번 다 추대에 의해서였다 하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추대 받아 당대표를 꿰찬 사람이다. 그에게는 정치의 스승도 선배도 멘토도 없는 유아독존 식 정치이력만 존재한다. 당대표에서 비켜난 경우에도 당은 결코 그의 영향권에서 단 한 번도 자유로운 적이 없었다.  

자칭 타칭 창업주라서 이다. 그의 목은 뻣뻣하고 그의 어깨에는 언제나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모두가 그를 밀어주고 당겨주고 그를 창업주로 공인해주는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국민의당에서의 안철수의 대선 출마는 그래서 안철수 외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넘사벽’ 그 자체였다. 내친김에 그의 지지율에 대해서 말한다. 대선 득표율에서 최종적으론 21%를 얻었지만, 후보 지지율에서 5%, 7%에 머문 적이 많았던 그다. 그러던 사람이 지금은 당의 지지율이 안 나온다고 해서 당이 무너질 것이라 단정하고 나섰고 이 때문에 당을 살리기 위해 손수 당대표 선거에 나선다는 구당(求黨)론을 표방한다. 이른바 구세주를 자처한 셈이다. 어이가 없다.

묻는다.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씨가 당 대표 두 번에 당 후보로 있는 동안, 당이 당다운 적이 얼마간이나 되었었던가. ‘당이 무너지고’ ‘당이 망하기에’ 당을 살리기 위해 대표선거에 나오는 거라 하니까 같은 논리로 묻는 거다. 안철수 씨가 당대표 2번에 당의 후보로 있는 기간 동안 얼마간이나 당 다운 당이었던 적이었느냐고 말이다. 당이 자신 때문에 ‘대선 실패와 이유미 씨 제보조작사건에 해체론’까지 나온 마당이라서 ‘책임을 지고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고 대국민 사과를 한 거였다. 그런지 20여일 만에 출마 선언을 하며 나타났다.

말이 좋아 ’원내 제3정당이 무너지는 것은 당원만의 아픔이 아니고, 제3의 길이 필요하다‘고 표방하지만 정작 본인으로 인해서 제3의 길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 책임의 한복판에 안철수 씨가 있지 않은가. 적대적 공존체제를 빌미삼아 제3세력으로 서야 한다는, 또 다른 적대적 공존논리일 수밖에 없다.

국민은 그 사실을 알아챌 것이다. 가뜩이나 당과 국민들은 안철수의 유아독존적인 오만과 교만으로 인해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거야 말로 ‘안철수의 갑질 정치다. 안철수의 등판은 ‘정치 혐오감에 불을 댕기는 자가당착’이다. 제발 부탁 좀 하자. 잠시 당(黨) 밖으로 나가 영희와 손을 잡고 강변 산책이라도 하면서 침잠의 시간을 갖으라.

*글쓴이/박정례 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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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6 07:55 2017/08/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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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잡설] 안철수...이 당은 내 거야(?) -⓹
-정치 공학적인 관점과 바닥민심 사이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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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후보의 당대표 도전을 두고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9명의 원외위원장들과 지자들의 열화와 같은 권유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일부 팬심이 작용한다고 해서 결정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 ‘정치는 아편’이라더니, 안 전 후보가 5.9대선이 이후 잠시 쉬는 동안 극심한 금단증세에 빠지게 됐는가 보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쫓아다니는 펜클럽문화가 형성되기 시작됐다. 이들 중 일부는 사생 팬이 되고, 또 다른 일부는 좀더 유연한 방향으로 진화 발전해나갔다.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지도 어언 25년째에 이른다. 그런데 이제는 어른들도 나서서 펜클럽이나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다. 가히 백화난만(百花爛漫) 격이다. 촛불과 탄핵정국을 지나 대선정국을 맞으면서 특정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절정에 이른 느낌이다. 때마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여건 형성도 한몫한  때문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피선거권이 있다. 안 전 후보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당대표 선출에 출마를 하든말든 그의 자유다. 이를 전제로 두 가지만 짚고자 한다. 그의 출마는 지나친 선거공학적인 판단과 오너 의식의 발로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안철수의 출마를 종용하는 안팬들은 “국민의 당에 안철수가 없다. 머리는 당연히 안철수야!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은 당이 아니고, 안철수가 없으면 당이 망한다.”는 논리다. 그들에게는 안철수를 빼고는 그 어떤 길도 답이 아닌 것으로 확정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를 뒤집어보면 “안철수 망하면 안 돼.”로 귀결된다. 내로라하는 정치평론가들이 제대로 짚은 거다. “국민의당에는 머리와 다리는 있는데 허리가 없다.”는 점이다. 말과 같이 머리와 다리를 형성하는 안철수와 안 전 후보의 사생팬들뿐인 정당이라면, 안철수가 “이 당은 내거야!” 하는 마인드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당은 정말 안철수 사당이 맞다. 이 지점에 허리들이 끼어들 틈이라곤 없었다. 여기서 허리는 당의 중진들이다.
 
국민의당을 바라보노라면 뭔가 빠져있다는 느낌을 항상 지울 수 없었다. 안철수가 “이당은 내거야!‘하는 뉴앙스를 강하게 풍길 때마다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국민의당 의석분포도를 보면 초선의원의 비율이 무려 2/3에 육박한다. 초선의원들은 상당기간 국회 내의 생태계를 익히기에만도 정신없는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당내 문제에 목소리를 내기란 힘든 입장이었다. 안 전 후보 앞에서든, 정치 9단이라고 하는 박지원 대표 앞에서든 대선이 끝나기 직전까지 이래저래 침묵모드를 유지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 전 후보의 등판으로 당의 이미지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면 가만히만 있진 않을 거다. 초선의원은 초선의원들대로 당의 중진들은 중진들대로 안철수의 “이 당은 내거야!”하는 강고한 의식에 왈가왈부하기 싫어 입 꽉 다물고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두고만 보고 있을 것 같지는 않을 거로 본다.
 
잠깐 시선을 돌려보자. 아동문학에 ‘이강은 내거야!’라는 이야기가 있다. 주인공인 인디언 소년 알공깡은 할아버지와 아름다운 호숫가로 구경나왔다가 주변의 신기한 것에 반한 나머지 “이강은 내거야!”라고 소릴 지른다. 할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알공깡을 데리고 강의 상류에서 하류까지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 중 알공깡은 강가에서 노니는 온갖 동식물을 보며 “할아버지 이강은 새들과 사슴, 물고기들의 것이기도 해요,”하고 말한다. 알공깡은 여행을 통하여 아름다운 자연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던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건대 ‘이 당은 내 당이야, 지금 물러나 있으면 나는 잊혀 지고 말아’ 하는 시선에서 내린 정치공학적인 결정과 바닥민심 사이에는 간극이 클 수밖에 없다. 안  전 후보를 바라보는 당원들의 피로도도 극심한 상태다. 아무쪼록 안 전 후보는 자신의 출마문제를 외눈박이 식으로가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판단했으면 한다.
 
*글쓴이/박정례 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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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3 13:37 2017/08/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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