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초근초근 내리는 오늘 일주일에 두번이나마 동사무소에서 국학기공 하는 날이다. 몸이 하도 딱딱하니 늦지 않게 가서 몸을 풀려고 부지런히 갔다.
내 앞에서 박봉수 여사님이 가방에 뭔가 들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뭘 무겁게 들고 가세요?
*부침개에요
-몇시에 일어나서 그런 거 하셨어요?
*일찍 일어난 것도 아이여. 7시~
운동이 끝나고 둘러앉자 찬합을 열고 부침개를 내놓는다. 간장,에 찍어먹는 이쑤시개까지 ^^^~~~
예쁜 접시에 간장 따르는 모습에 군침이 넘어간다. 빗소리 들으며, 꿀꿀하던 차에 부침개 한입두입 냠냠냠 어서 먹으라. 많이 먹으라 서로 권하며 모두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