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의 출정식 화두...먹고 살게 해 달라!”
-“닥치고 못 믿겠다” 국민이 심판해 달라 !
브레이크뉴스 선임기자 박정례= 정동영 기호 8번 무소속 후보가 관악을 신림역 2번 출구 근처 청암타워에서 4.29재보선 출정식(4.17일 오전 10시)을 가졌다.
지지자 300여 명이 밀집한 이날 출정식에는 정동영 후보와 부인 민혜경 여사를 비롯하여 최규식 소장 김성호 부소장 등 대륙으로 가는 길 관계자와 국민모임의 김세균 상임대표, 양기환 사무총장, 오민애 대변인이 나왔는가 하면 유상두 호남향우회 총회장이 간부진들과 함께 나와서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출정식의 총 사회는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 강성기 회장이 맡아서 시종 힘 있고 다이내믹한 진행을 하며 박수와 호응을 자아냈고 정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인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여당도 야당도 못 믿겠다! 국민이 심판 합시다’라고 쓴 피켓을 흔들며 분위기를 띄우는 운동원들의 모습도 두드러지게 활기를 더해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날의 당사자인 기호 8번 정동영 후보의 출정식의 변이 정치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화두와 무관치 않기에 이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줬다.
정 후보는 말하기를 관악을 소상공인 모임에서 한 상인이 “‘국민의 세금이 부자들한테만 간다.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도 먹고 살 수 있는 정치를 좀 해 달라!’고 하는 말에 가슴이 아렸다.”고 하며 “10대 재벌들이 금고에 쌓아 놓은 돈이 500조에 이르고 작년에 정부가 재벌들한테 돌려준 돈만 해도 7조 5천억이 넘는다.”면서 대통령 선거에도 낙선, 당 대표도 낙선, 국회의원도 낙선을 하는 등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대신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그중에서도 서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많이 알게 되는 값진 세월이었다고 했다.
해서 자신이 당선되면 서민을 위하는 정치, 화장실 없이 1천여 가구가 사는 삼성시장 같은 곳을 기필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정치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도 살만한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화두를 던졌다. 정 후보가 던지는 이슈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높은 반응과 함성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1시간가량 출정식이 진행됐다.
이어서 신원시장→ 모범청소년 사랑 일일주점이 열리는 웨딩프라자 → 주민자치토론회→ 조원동 상가방문→신대방역 상가방문 및 퇴근인사 순으로 나머지 일정 소화에 들어갔다.
박정례 /기자. 르포작가.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