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을 맛보게 될 최후의 一人
세월은 인생의 흔적, 나이테는 나무의 인생지도, 역사는 현재의 거울. 춘하추동은 봄.여름. 가을.겨울의 또 다른 이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지구의 수레바퀴는 여전히 돌고 있습니다. 우리들 또한 지구별 안에서 사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인생살이라는 것이 이 지구별 안에서 사는 한 살이임에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천인 천색 만인 만색입니다. 개인의 역사도 유명인들의 삶도 국가와 민족 나아가서는 격랑 속에 몸부림치는 세계역사도 해해연년 시공간을 넘어 다양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이 있습니다. 빛나는 새벽별이 괜히 새벽별이 아닌 걸요. 역경과 환난 속에서도 자기 자리에서 역사적인 사명을 다하는 사람만이 위대합니다. 우리의 정 선생님이 그렇습니다.
그동안 정 선생님은 "나는 당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해왔고, 그런 차원에서 당에 계속해서 쓴 소리와 경고를 보내왔음에도 당은 사실상 쇠귀에 경 읽기였다"고 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어려운 사람들의 손을 부여잡고 풍찬노숙 해왔는가 하면 난파선처럼 침몰해가고 있는 새정련에 대해서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원 공천에 목을 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국가와 민족이 있습니까? 자기 한 몸 공천해줄 당권자에게 아부하며 머리를 조아리는 일에만 혈안인 거지요. 그래서 새누리나 새정련이나 당직선거권과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향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아림 받고 싶어서, 당권을 쥐락펴락 하고 싶어서 국회의원 뱃지가 모두 다 자기 손안에 있는 양 거들먹거리고 싶어서 등등 이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과 유권자들을 위하는 일이 아닙니다.
DJ님 처조카인 이영작 한양대 석좌 교수가 한 종편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더랍니다. DJ가 위대한 것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견디며 늘 자신의 꿈과 희망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랍니다.
그렇다면 작금의 현실에서 이와 비교되는 인물이 누구겠습니까? 바로 우리의 DY 님 아닙니까? 바로 정동영 아닙니까? 정 선생님은 이제 용트림을 해야 합니다, 광야의 선지자처럼 외쳐야 합니다. DJ 정신이 충만한 바로 그 빛나는 민주당을 재건하기 위해서 일어서야 합니다.
그 분이 딛고 서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그 분이 붙들고 가야할 튼튼한 동아줄은 누구입니까?
‘가자! 희망한국 2015’ 월요일 낮 3시 국회헌정기념에서 DY 님은 1부 축사와 미니강연을 맡으셨으므로 늦지 않게 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치가 끝난 후에야 뒤늦게 오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차 떠난 후 발을 구르며 손을 흔드는 것과 같으니까요. 오셔서 DY 님이 강연하실 때 힘차게 호응하며 응원의 박수와 격려의 함성을 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박정례/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