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결정

분류없음 2016/02/01 19:21

 

지금은 일터. 한글을 쓸 수 없어 네이븅에 대충 쳐넣어 쓸 요량. 요즘은 장보는 시간을 내는 게 힘들어 아마존에서 주문을 자주 한다. 대개 덩치가 큰 화장지나 세탁용 물비누, 가습기 필터, 피넛버터, 아, 맞다. 쌀도 샀다. 대충 눈에 뜨이거나 팔고 있는 것 가운데 괜찮은 것을 주문하는 편이다. 미국이면 물건의 양도 종류도 다양할텐데 이 나라는 한국보다 인구가 적으니 뭐 말 다했지...

 

오늘 아마존에서 온 타전. 신라면 사라고.

 

그런데 정말 이상하다. 찬찬히 뜯어보니 더더더 이상하다.

 


첫째, 카테고리가 일렉트로닉스 - 유에스비로 되어 있다. 먹는 건지, 아니면 유에스비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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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만일 라면 하나만  파는 거라면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그람 당 백십칠원 꼴이고 총120그람이니까 이만 오백 원 정도. 이 값을 주고 라면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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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배송비가 물경 이만삼천이백 원 정도? 이 제품은 아마존 프리미엄도 적용을 받지 않아 배송비 절감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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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모로 미스터리한 신라면이다. 이런 점을 다 따져본 까닭은 신라면을 살 의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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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후기: 역시 사무실에서는 제대로 된 진보넷블로그 접근을 할 수 없다. 일터에는 방화벽이 참 많다. 한글 페이지가 열리는 게 신기할 따름. 집에서 다시 업데이트함. 

 

2016/02/01 19:21 2016/02/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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