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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행사가 있었다.
정신 없이 행사 준비를 하면서 접시에 예쁘게 담고 남은
김밥꼬투리..
김밥을 만들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생기는 그것인데,
별로 인기가 없다.
내친김에 그것을 싸왔다.
싸오면서 든 생각;
아 씨....
그지같이 저걸 왜 싸왔지?
김밥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 때문에?
버리면 아까워서?
근데 난 먹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자존심'이 상했다.
멀쩡한것도 아니고 먹고 남은 꼬투리를...
조금 더 있다 든 생각;
나는 정말 '허영심'으로 가득찬 사람일까?
남은걸 싸왔을 뿐인데 왜 기분은 별로 일까?
에잇~! 다신 김밥 꼬투리 같은건 안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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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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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투리가 젤 맛있잖아요..^^부가 정보
under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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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히(?) 말씀 드리는건데...김밥 꼬투리에 머프님을 투사시켜서 그런 것 아닌가요?(괜히 아는척)...저 같은 경우엔 가끔 심한 자괴감이나 열등감이 들 때에 저와 비슷한 사물이나 존재들을 보면 막 화가 나기 시작하죠. 때로는 저보다 못한 이들 앞에서 비뜰어진 우월의식을 느끼기도 하구요...열등감과 우월감이란 것이 동전의 양면처럼 자꾸 뒤집어져서 표현되더라구요. 결국 두 경우 모두 제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던거죠.부가 정보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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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지같다닙셔... 김밥꼬투리 울매나 맛있는디... 혹시 낭중에 기회 있음 저 주시면 감솨...부가 정보
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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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버리면 안돼요... 꼬투리나 꼬랑지나 다 먹어야죠..부가 정보
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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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줬으면 다 먹었을텐데... 아쉬비... 김밥꼬투리 아무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닌디...부가 정보
dal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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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저도 꼬투리 싫어요.(저는 맛있어 보이는것만 먹을려고 해서. 욕많이 먹죠.)부가 정보
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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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비슷한것도 같아요. 저두..아니 어쩌면 정확한지도..그 쓸데없는 우월의식은 항상 저의 머리꼭대기에서 저를 지배하기도 하죠. 고민임다..행인,산오리,자일/그거 먹으면서 정말 맛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까요?? 그래두 몸뚱아리 먹을때랑은 기분이 틀릴겁니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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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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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저는 결혼하기전부터 집에 남은 찬밥같은건 쳐다 보지도 않았고, 지금도 역시 찬밥 먹는 사람은 버리면 아깝다는 사람이 다 알아서(?) 해치운답니다. 배가 덜 고파봐서인지 절대 '찬밥'이랑 남은 음식은 안먹걸랑요. 아마도 '공주병'은 아닌가 시포요...ㅎㅎ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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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휴일에는 가끔 집에서 김밥을 싸먹거든요. 김치, 베이컨, 오이, 치즈, 아보가도, 단무지 등등 갖가지 속재료들은 제가 준비하고요, 식탁에 우르르 둘러앉아서, 아내와 가문비, 느티는 제각기 취향대로 싸서 먹기만 하죠. 꼬투리는 대부분 제 차지랍니다. 몸뚱아리 먹을 때랑 기분이 전혀 다르지 않던 걸요. 확실히!!^^;;부가 정보
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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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여기서 중요한건 몸뚱아리와 꼬투리가 아니라 어쩌면 작은 욕심일지도...좋은것만 먹고 싶은 아주 본능적인 그런 욕심...욕심 없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리고 당신은 가족을 위해서 그 정도쯤은 희생(??) 한다고 보는 입장인가부죠 모. 아니면 꼬투리 먹는게 취향인지도..ㅋ부가 정보
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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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정하게 잘린 가운데부분보다는 삐뚤빼뚤한 꼬투리가 좋은데~ 김밥 먹을 때는 꼬투리부터 쏘~옥 집어먹는... ^^부가 정보
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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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류/우와~~~정말 꼬투리를 좋아하나보죠? 넘 이상해요..미류가 그런걸 좋아하다니...의외인걸요. 그리고 갑자기 미류가 이뻐보여요.(왠지는 설명 불가..^^)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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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하나에 뭔 욕심까지...희생은 또 무슨 말이여? 몸뚱아리든 꼬투리든 똑같은 김밥이라는 걸 얘기하는 거요. 모양이야 다르지만 맛이 특별히 다른 것도 아니잖수.부가 정보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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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밥 꼬투리가 젤 좋아요 ^_____^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