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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향장육吳香醬肉(족)과 데낄라..

간만에 이름도 생소한 음식과 술을 마셨다.

오향장육인지 몬지는 걍..돼지편육과 족발을 응용한 것에 양념이 달랐다는 것이고, 데낄라라는 술은 양주라는건 알았는데 그게 멕시코산이라는것을 첨 알았다.  색다른 음식을 먹어본 날이라 기록하기 위해 적는다.

 

간만에 멤버인듯(?)한 사람이 모인것은 유쾌한 일이었는데 난 그넘의 데낄라인지 몬지를 남기고 온 아쉬움이 너무 컷다는걸 궂이 써놓고 싶어진다. 왜냐하면 그 한잔을 마시면서 술맛이 그렇게 달짝지근하면서 맛있다는것과 칵테일바라는 우아한 분위기는 자주 경험할 수 있는곳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다 자칫하면 음주측정에 걸리기라도 할까봐 긴장하며 마셨던탓에 취하지도 못한것은 슬픈일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칵테일바라는 곳에서는 자기가 시켜서 먹다 남은 술을 다음에 가면 또 마실 수 있다(이때는 당근 안주값만 내면 되는 것이다.)는 사실에 더없이 놀랍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비싼 양주니까 그런가보다 하더라도 참으로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발상이라(술집주인은 조금이라도 술을 더 팔아보기위한 전략이겠지만서도)하지 않을수 없다.  그니깐 비싼 술을 남기고 온게 아까워서라도 그 집을 다시한번이라도 더가게 되는것이겠지..

 

하튼 오늘은 비교적 식탐이 적지 않은 나로서는 꽤 득이되는 경험을 했다.  일단 오늘 한 경험으로보아 다음엔 가능하면 오향장육은 안먹을것이다.  근데 멤버들은 그걸 왜 '퓨전'이라고 한거지? 아무래도 날 놀린것 같아.  내가 봐도 난 세상에 아직 모르는게 넘 많으니깐.  공부를 해야해.  어느 분야에서든...공부, 공부, 공부...공부해서 남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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