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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고프고 배고플때 가는 곳(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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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간만에 이름도 생소한 음식과 술을 마셨다.
오향장육인지 몬지는 걍..돼지편육과 족발을 응용한 것에 양념이 달랐다는 것이고, 데낄라라는 술은 양주라는건 알았는데 그게 멕시코산이라는것을 첨 알았다. 색다른 음식을 먹어본 날이라 기록하기 위해 적는다.
간만에 멤버인듯(?)한 사람이 모인것은 유쾌한 일이었는데 난 그넘의 데낄라인지 몬지를 남기고 온 아쉬움이 너무 컷다는걸 궂이 써놓고 싶어진다. 왜냐하면 그 한잔을 마시면서 술맛이 그렇게 달짝지근하면서 맛있다는것과 칵테일바라는 우아한 분위기는 자주 경험할 수 있는곳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다 자칫하면 음주측정에 걸리기라도 할까봐 긴장하며 마셨던탓에 취하지도 못한것은 슬픈일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칵테일바라는 곳에서는 자기가 시켜서 먹다 남은 술을 다음에 가면 또 마실 수 있다(이때는 당근 안주값만 내면 되는 것이다.)는 사실에 더없이 놀랍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비싼 양주니까 그런가보다 하더라도 참으로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발상이라(술집주인은 조금이라도 술을 더 팔아보기위한 전략이겠지만서도)하지 않을수 없다. 그니깐 비싼 술을 남기고 온게 아까워서라도 그 집을 다시한번이라도 더가게 되는것이겠지..
하튼 오늘은 비교적 식탐이 적지 않은 나로서는 꽤 득이되는 경험을 했다. 일단 오늘 한 경험으로보아 다음엔 가능하면 오향장육은 안먹을것이다. 근데 멤버들은 그걸 왜 '퓨전'이라고 한거지? 아무래도 날 놀린것 같아. 내가 봐도 난 세상에 아직 모르는게 넘 많으니깐. 공부를 해야해. 어느 분야에서든...공부, 공부, 공부...공부해서 남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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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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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데킬라~ 그거 손등에 소금뭍혀서 혀끝으로 ?은 담 원샷하는 그 술 아닌가요?맛있었겠당~~쩝쩝..
저한테 친구가 준 조니워커(레드라벨)이 2병있어요. 전 양주를 잘 못마시는지라 담번 제가 이벤트를 열면 그때 꼭 가져갈께요~
기둘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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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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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향장육도 괜찮았지만 오향장족은 더 괜찮았는데...그래서 난 기회 있으면 광화문 또 갈낀데..먼저 도망쳐서 미안해요오오^ㅇ^부가 정보
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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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데낄라? 맥주 마시러 간다더니... 그런 우와한 분위기로?부가 정보
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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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자꾸 못가서 속상함만 늘어나네요. 그래도 스머프가 연락해줘서 매번 고마워요. 다음에는 꼭 만날 수 있기를... 날 버리지 마요~ ^^;;부가 정보
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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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갱/난 죽어도 손끝에 소금은 못뭍여 먹겠던뎅...미갱덕에조니워커나 함 먹어 봅시다.감비/맨날 도망갈 기회나 엿보는 사람으로 보이니 앞으론 절대 모든 일정을 덮고 나타나시오!! 벌은 두배로 늘었다는것 잊지 말구.
산오리/내가 먼저 무슨빠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술라가 기다렸다는듯이 그리로 가더군요..넘 좋았어요. 술을 못먹어서 아쉬웠을 뿐이징...담엔 산오리 데리고 가줄께요~~ㅋ
미류/가까이 있다는 안도와 설렘으로 연락을 한거였는데 일정이 안 맞아서 그렇게 된거죠 모. 넘 속상해 하지는 마시길..기회는 많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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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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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낄라... 멕시코 선인장을 증류시켜 만든 술이라죠? 언젠가 아침프로그램 리포터가 멕시코 데낄라마을을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웃통을 벗은 멕시까노 청년이 땀을 뻘뻘 흘리며 증류시킨 선인장 찌꺼기를 삽으로 긁어내고 있었지요. 그 사내의 밑에는 데낄라 원액이 담긴 큰 통이 있고, 그 속으로 그 멕시까노 청년의 땀이 그대로 떨어지는 엽기적인 데낄라!!! 어제 스머프가 마신 데낄라에도 그 멕시까노 청년의 땀방울이 10%이상 첨가되어 있지 않을까요?! 으 생각만해두 술맛이 찝찌름하구만..ㅡ.ㅡ;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