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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8.15 전국집중 촛불을 광주에서!”…200차 촛불 열려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7/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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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과 내란적폐세력 청산, 사회대개혁과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4년 넘게 지속해 온 촛불대행진이 대망의 200차를 맞았다. 

 

  © 이영석 기자


촛불행동은 18일 오후 4시 대법원 인근 서초역 8번 출구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200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진행했다. 

 

‘참정권침해 전문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고 수사하라!’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연인원 3,5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새벽에 울린 호우특보를 뚫고 한 자리에 모였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이 당선된 직후부터 시작된 촛불은 국민이 모든 것을 책임져 온 역사였다.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도 내란 청산의 가장 앞장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촛불대행진”이라고 강조했다. 

 

또 “되돌아보면 광장이 들끓고 범국민적 항쟁이 일어났을 때만 민주정부가 건설되어 왔다. 광장을 비웠을 때마다 개혁은 좌절됐고 선거도 패배했다”라면서 “내란 청산도, 검찰개혁도, 국민주권 실현도 이 광장의 힘으로만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호를 선창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참정권침해 전문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고 수사하라!”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하고 검찰개혁 완수하자!”

“미국 방해 물리치고 호남반도체 성사하자!”

 

▲ 김지선 공동대표.  © 이영석 기자

 

촛불대행진에서 나온 주요 발언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대국민 학살을 기획했던 내란세력, 정치검찰이 또다시 머리를 쳐들고 촛불혁명을 뒤집으려고 발악하고 있다”라며 “조희대 사법부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까지 노리고 있다. 또 내란의 주도 세력이었던 정치검찰이 조중동, 국힘당과 함께 보완수사권을 사수하기 위해 최후 발악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이재명 정부를 사면팔방에서 공격하고 있다”라며 “관세 압박, 안보 협박, 쿠팡 공세, 이제는 호남 반도체 계획까지 무산시키려고 날뛰고 있다. 촛불혁명의 전진을 방해하는 미국의 내정간섭과 이재명 정부 전복 공작을 진압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유창민 전남광주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이번 호남 반도체 사업은 오래된 호남 차별의 역사, 영호남 분열 통치 전략을 청산할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그런데 이 호남 반도체 투자를 미국과 국힘당이 대놓고 반대한다”라며 “호남 차별과 지역 분열 정책으로 대대로 권력을 누려온 국힘당의 통치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광주촛불행동은 호남 반도체 성사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결성과 범국민 서명을 제안”하며 “다가오는 8월 15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광주에서 개최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태원참사 희생자 박가영 씨의 어머니인 최선미 홍성군 의회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4년이 되어 간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묻고 있다. 왜 아직도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가?”라며 “내란 청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검찰개혁도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 왼쪽부터 권오혁 공동대표, 유창민 상임대표, 최선미 의원.  © 이영석 기자


김종찬 한국외국어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장은 “현재 집권 여당이 보이는 행태는 우리에게 실망감을 넘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들게 하고 있다”라며 “누가 잘하나 경쟁이 아니라 처음에는 내가 누구의 적자냐 하는 적자 논쟁을 시작으로 해서 지금은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구태 정치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검찰이 보완수사를 하거나 재수사한다고 해서 더 잘 되라는 법은 하나도 없고 그동안 나쁜 짓을 훨씬 더 많이 했다”라면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피해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일을 동시에 우리가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 이 순간에도 서민들과 소상공인들과 청년들은 집권 여당의 따뜻한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 내란세력 척결도 아직 멀었다”라면서 “이렇게 투쟁하고 연대하고 힘을 모아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범민주 진보세력 일각에서 서로 멸칭과 모욕을 주고받으면서 너무나 극심한 분열을 하고 있다. 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다. 아주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혁진 국회의원(무소속)은 “국회가 당장 보완수사권을 철폐하면 된다”라며 “우리가 검사들에게 보완수사권을 남길 거냐 말 거냐, 대통령의 뜻이 뭐냐 이런 걸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뭐 있겠나? 그 시간을 낭비하다가 조희대 탄핵 시기를 놓침으로써 지금 우리는 중앙선관위에 장동혁 같은 자들이 개소리하는 거를 듣고 있지 않나?”라고 외쳤다. 

 

또 “검찰개혁을 위해서도, 경찰개혁을 위해서도, 호남을 포함한 대한민국 모두가 균형 발전으로 지방에서도 어깨 펴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이재명 정부를 지켜내자”라고 호소했다. 

 

▲ 왼쪽부터 김종찬 회장, 안진걸 소장, 최혁진 의원.  © 이영석 기자


촛불합창단 홍상선, 촛불자봉단 박하늘, 촛불풍물단 정유경 씨가 200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는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의 유지를 받들어 기어이 윤석열을 끌어내렸다”, “우리는 영원한 촛불자봉단 조일권 선생님의 정신으로 싸워왔고, 지금도 내란 청산과 자주·민주,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싸우고 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주권자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희대를 탄핵하고 검찰개혁 완수하자” ▲“이재명 정부 공격하는 미국을 제압하자” ▲“애국민주의 촛불광장을 확대하자” 등의 목표를 다짐했다.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강남역까지 행진했다. 

 

▲ 왼쪽부터 홍상선, 정유경, 박하늘 씨.  © 이영석 기자

 

▲ 촛불합창단이 여는 공연으로 「촛불답게」, 「조희대 탄핵쏭」을 불렀다.  © 이영석 기자

 

▲ 강남서초촛불행동 합창단이 「다시 만난 세계」를 불렀다.  © 이영석 기자

 

▲ 백금렬 촛불밴드가 「뱃놀이」, 「강원도 아리랑」, 「락 아리랑」을 불렀다.  © 이영석 기자

 

▲ 대진연 노래단 빛나는청춘이 「국힘당 해산송」, 「봄꽃으로 햇빛으로 단풍으로 흰 눈으로」, 「강물처럼」, 「좋지 아니한가」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촛불국민에게 듣는 200차 촛불대행진 소회

 

“아직 내란 청산이 제대로 된 건 없지만 그나마 지금 여기까지라도 온 게 촛불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내란의 뿌리를 하나도 남김없이 뽑을 때까지 끝까지 멈추지 말고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인천에서 온 김성희 씨)

 

“쉼 없이 1차부터 200차까지 달려왔는데 그동안 이 광장을 지켜주시던 모든 시민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앞으로 더 힘차게 전진합시다.” (촛불자봉단 조윤배 씨)

 

“촛불집회를 안 나오는 주에는 몸이 축 처져요. 그런데 촛불집회를 오면 기운이 펄펄 나서 다음 주까지 살 힘이 생겨요. 고마움의 표시로 촛불집회 시민들과 함께 먹으려고 음식을 준비해서 오는 거예요. 함께하는 시민들 너무나 고맙습니다.”(촛불집회에 늘 음식을 준비해서 오는 김순영 씨)

 

“200차까지 오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가 원하는 자주독립국가,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끝까지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함께하도록 합시다.”(강남서초촛불행동회원 이은기 씨)

 

“함께 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200차 촛불집회까지 이끌어준 촛불행동 집행부에 감사드립니다.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지만 촛불은 저에게 소화제이자 위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동지로서 끝까지 광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촛불같이 조은정 씨)

 

  © 이영석 기자


“지난 4년 동안 그냥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에 가장 큰 의미를 둡니다. 그리고 함께해 준 촛불풍물단 동지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희대를 탄핵하고 수사할 때까지 국민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촛불풍물단 이철주 씨)

 

“여기 계신 분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아직도 아스팔트에 있다는 게 비감이 느껴집니다. 국회의원들이 검수완박 빨리하고 사회대개혁으로 매진해서 시민들이 더 고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대전에서 온 김성숙 씨)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으니까 더 힘냅시다. 우리가 모두 해낼 테니까 믿음을 갖고 끝까지 함께 갑시다.”(촛불대행진 깃발 담당 이선호 씨)

 

“200차가 될 동안 엄청 많은 국민이 한뜻으로 모여서 이어져 왔다는 게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고, 지금 정의를 지키는 일에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더 자주 나오겠습니다.”(20대 대학생)

 

“노원중랑촛불행동과 촛불합창단 외에도 많은 촛불동지와 함께 지금도 온갖 핑계와 대항을 이어오는 내란 잡범들과 검찰 잔당을 확실하게 제압하여 온전한 민주 대한민국을 만드는 싸움을 지치지 않고 이어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우리 촛불은 지치지 않고 주권자 한 명, 한 명이 제대로 된 주권을 행사하는 온전한 민주 대한민국 실현을 향해 나갑시다.”(촛불합창단 신영선 씨)

 

▲ “나는 원래 중도고 (정치에) 냉담했었는데 올해 칠순인데도 촛불 나오면서 열심히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배우고 미래가 있겠다 싶어 뿌듯하고 기특하고 예쁘다.” -경기도 안성 참가자.  © 이영석 기자

 

▲ “반도체 단지 설치해서 잘 살 수 있는 광주가 만들어지게끔 촛불동지들이 힘차게 도와달라.” -전남광주 참가자.  © 이영석 기자

 

▲ “오늘 200차 맞이했는데, 2,000차, 20,000차를 함께 하겠다.” -대전 참가자.  © 이영석 기자

 

▲ “심우정, 지귀연 때문에 왔는데 지금 정치권에서는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촛불이 국회 가야 해결될 일 아니겠나.” -부산 참가자.  © 이영석 기자

 

▲ “검찰은 분명히 해산시켜야 하고 수사권도 완전히 박탈하자.” -강원도 춘천 참가자.  © 이영석 기자

 

▲ “200차가 오기까지 우리의 마음과 뜻과 삶이 녹아 있는 촛불행동은 우리의 북극성이기도 하고 내비게이션이기도 하고 우리의 삶이다.” -최지연 천안아산촛불행동 공동대표.  © 이영석 기자

 

▲ “국힘당 해산을 위해 다음 총선에서 촛불후보가 대구 달성군에 출마해서 이진숙을 몰아내야 한다.” -대구 참가자.  ©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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