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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다

 

인간사 다 불쌍한가?

 

낼 서울로 데모(?)하러 가게 되면 또 세탁소 못 갈 것 같아 아침에 들렀는데

불쑥 날씬한 아주머니께서 '재밌으세요?'한다.

헐 --;;

늘 사는게 재미없는 내가 지인들에게 자주 묻곤했던 질문이다.

물론 지금은 묻지 않는다.

옷을 많이 맡기는 편도 아닌지라 그런 말 하는 아줌마에게 깜!짝! 놀래서

'저는 아주머니의 허리가 너무 가늘어서 부러워하고 있었어요.'했더니

'그건 유전이고요~ 사는게 뭔가 싶네요.'하신다.

아저씨가 안 계시길래'연애 하세요'했다. --;;;

'남편은 어쩌구요...'하시더니 '하기야... 그것도 활력이 되겠죠?'하신다.

흠흠...

'저 아줌마는 내가 바람난 아줌마로 보일까?'라고 잠시 생각했다.

연애 한 번 못해본 사람이 남편있고 애 있는 아줌마에게

'연애 하세요'(그러면 재미있어 질거에요)한다는게 말이 될 턱이 없으나

어쨌든 그냥 연애하면 재밌을 것 같다..

물론 주변 인간들 보면 늘 재밌는건 아니지만.. 

못해본 사람의 착각은 자유~ --;;;

 

 

점점 허수아비가 되어간다.

 

불쌍한 나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털어 버리지 못하고 이러고 살까?

 

 

 

점점 가해져 오는 심리적 압박....

7월아 빨리 지나가라....

 

 

ㅎㅎ

그냥 나의 무기력이 느무느무 끔직했던건데....

으아아아아

나 좀 살려조~~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다~~

아이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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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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