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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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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을 싸고 싶어지는 날씨.

어제는 한밤 중에 생쇼를 했다.

시들어가는 야채 처리하려고 잡채를 생각했다가

물엿 살짝 넣는다는게 식초를 쏟아 부었고(에구)

계란말이를 하고, 냉동실의 생선 꺼내서 살짝 믿간 해 놓고

여기저기 야채 부스래기들 정리해 다 냉동시켰다.

(나중에 지렁이 주려고.. 이 정성.. 사람에게보다 더 집착해..--;;)

그래서 오늘은 도시락을 싸가서 학교에서 밥만 사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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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농장 중 한 곳에 그냥 대기자로 이름이라도 올려 달라고 했더니

정말 연락이 왔다. 한 사람이 전근 가는 바람에 못하게 되었다고.

후딱 받아 신청했고 내일부터 오라는데 주민들이 다음주부터 하잰다.

임 동지에게 좀 배우기 위해 분양 받은 얘기는 안 했다.

배우고 또 알아 놨다 걸어가서 좀 거두어도 될 거리 같아서

주말에 가끔 뜯어 올까 생각중이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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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도 헛 나오고

헛헛한 말을 하고 나니 기분도 별로고

누가 옛사람 전화번호 물어오길래

나두 덩달아 그들이 생각나 전화 해보고 문자 보내보고 그랬네.

'다들 보고 싶다'는 답 문자.

보.고.싶.다.라... 

멀리 떨어져 몇 년에 한 번 연락 하면서 '보고 싶다'하는 거리도 괜찮네. 

나도 진짜 보고 싶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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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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