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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어제(8/5) 생공투 정례회의를 갖고 KAIST 앞 출근투쟁을 8월말까지 잠정 유보하는 등 8월 투쟁계획을 심의, 결정하였습니다. 결정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공투 결정사항
1. 노동조합은 KAIST 서남표 총장에게 공문을 보내어, 통합을 배제하는 두 기관의 발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을 주문하고, 이러한 입장을 우리 노동조합과의 면담이나 공문을 통해서 8월 27일까지 밝혀줄 것을 요구하기로 한다.
2. 서남표 총장이 8월 27일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거나 통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9월 1일부터 출근투쟁을 재개한다.
3. 교과부는 강제통합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해서 밝히고 있는데, 생명연-KAIST 통합에 대한 방침이 있는지 공문과 면담 요구를 통해서 확인하도록 한다. 교과부의 전향적인 입장이 확인될 때까지는 교과부 앞 1인 시위는 지속한다.
4. 그 밖에 연구원측이 요청하고 있는 연구원 내외부에 설치된 유인물 등 통합반대 운동의 잠정 중단의 건은 노동조합이 이미 요청한 보충교섭을 통해서 연구원측과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에 판단하도록 한다.
5. 생공투 속보는 계속 발행한다. 다만, 그동안 조합원들이 식당 출입구에서 대대적으로 배포하는 방식을 8월에는 한시적으로 변경하여, 노동조합 전임자들을 중심으로 식당 안에서 조용하게 진행하도록 한다.
이번 결정의 배경과 의미
노동조합의 이러한 결정은 외형적으로는 8월 5일자로 접수된 연구원측의 협조요청 공문에 대한 토론의 결과로 나온 것이지만, 기실은 통합논란이 소강국면을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드러나게 될 9월 이후를 대비하여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지금으로서는 투쟁을 완전히 끝내는 것은 섣부르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판단입니다. 노동조합은 8월 하순까지 그동안의 투쟁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한편, 새 원장 취임과 출연(연)에 대한 구조조정 등 앞으로 변화하는 내외부 정세에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력을 유지하고 보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제 날짜 생공투 속보 66호에서 일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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