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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내내 돌아다닌 탓에
토요일밤과 일요일 하루는 집에서 밑바찬 만들기에 바빴다.
두부 2모, 떡갈비, 쥐눈이콩조림, 멸치볶음, 쇠고기고추장볶음....
그 중에서 멸치볶음에 관한 얘기~~
가문비가 어릴 때부터 돌봐주시던 분이 있다.
(그는 나중에 아내의 대모가 되었다)
그분의 음식 솜씨가 좋기도 하지만
가문비가 그 분이 해 주시는 반찬에 익숙하기도 해서
요즘도 이따금 멸치볶음같은 반찬을 해서 보내주시곤 한다.
문제는
땅콩,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들을 듬뿍 넣어
멸치볶음이 반찬이자 동시에 간식이 되어버려서
아이들이 금세 다 먹어치우곤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멸치볶음이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바닥을 보였다.
가문비가 청하기를, 아빠가 저렇게 좀 해주면 안될까?
나; 그래, 아줌마한테 전화해서 배워 볼께.
그래서 어제 그 분께 전화를 드렸다.
가문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자기가 해 줄테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는데 무릅쓰고 한 수 배우자고 청했다.
그리하여 새롭게 배운 멸치볶음~~
재료: 멸치, 땅콩, 아몬드, 호두(다른 견과류도 OK)
방법:
-멸치 전 처리: 팬 위에서 뜨겁게 한 다음 청주를 약간 끼얹어 살짝 볶아낸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넣고, 마늘과 생강 약간과 마른고추를 잘게 썰어서 향을 낸다.
-배즙과 매실청 각 1-2큰술, 간장 약간(1작은술쯤)을 넣어서 끓인다.
-준비된 견과류와 멸치를 넣어서 휘저어 섞으면서 불을 끈다.
-완전히 섞여서 간이 배이면 불을 한번 더 켜서 뜨겁게 마무리한다.
-통깨를 뿌려 낸다.
댓글 목록
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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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완전 럭셔리한데... 참 맛나겠군요. 해봐야징.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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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예, 재료만 준비되어 있으면 금방 할 수 있어요. (반갑습니다!)부가 정보
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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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엿을 안 쓰고 배즙과 매실청을 쓰는 거죠? 매실청이 뭔지 모르겠지만; 멸치가 딱딱하게 뭉치는 일이 없겠네요. 맛있겠어요+_+부가 정보
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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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네, 맛있어요.^^ 매실즙을 넣어도 좋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