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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근 3주만에 부로농원에 가봤다.
뭐니뭐니 해도 젤 궁금한 건 논이었다.
지난 번 왔을 때 비를 맞은 벼들이 일부 넘어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키가 적게 자란 곳은 벼도 제법 멀쩡하고, 나락도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실제는??
형편 없다.
약 40% 정도는 쓰러져 있어 일으켜 묶어줘야 할 판이었다.
키가 큰 쪽은 이렇게 형편 없이 쓰러져 있다.
비료도 주지 않아 벼가 불쌍해서
여름에 퇴비를 잔뜩 준 적이 있다.
이때 벼들이 웃자란 거 같다.
키는 부쩍 컸는데, 줄기는 힘이 없다.
나는 산에 올라가 칡을 끊어다가 벼들을 묶어주었다.
알타리 무가 예쁘게 싹이 났다.
밭에 가봤더니 지난주(지지난준가?)에 심은 알타리 무가 예쁘게 자라고 있다.
역시 우리 스타일로 씨를 듬뿍 뿌리는 게 맞는 거 같다.
무우도 제법 자랐고, 고구마도 왕성하게 잎이 나고 있다.
서리를 맞아야 수확한다는 서리태도 콩 꼬투리가 맺혔다.
주렁주렁 달려 있는 붉은 고추
고추밭은 온통 붉은 색 천지다.
지난 주말에 안 따준 것일까?
아님 가을 볕에 하루가 다르게 붉어지는 것일까?
나는 바구니를 가져다가 붉은 고추를 땄다.
제법 된다.
따온 고추를 볕에 널어놨다. 주인장이 잘 말려서 먹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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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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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리 블로그 오면 항상 딴세상에 온거 같아요...부러워라...ㅋㅋ 고양 올레는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부가 정보
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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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얼른 부지런떨어서 풀소리님 블로그에 사진이 올라올 수 있도록 저도 뭔가 만들어보겠어요. ㅎㅎ 하긴 뭐 논문이나 다 끝나야 가능하겠지만서도... ㅠㅠ시원하게 눈호강 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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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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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 무김치 해 먹고 싶당 ^^고양올레 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무지 많네요.
고봉산까지 코스 확인했다고하니까 다음 코스 안 만들어요?
저는 성석동에서 고봉산을 옆으로 돌아서 나 있는 미루나무길 아는데... 그 길 끝나면 황룡산으로 연결되요. 심학산까지 찾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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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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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붉은 고추 말려서..알타리 무와 김장용 무를 잘 버무려서..두달쯤 후에 바두기에게 한통 주시면 잘 먹겠습니다...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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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함 놀러오셔요~~~행인/ 가끔 넋놓고 놀면 논문도 더 잘 써질 것 같다능~ ㅎ
김수경/ 그려요~ 빨리 만듭시다~~
바두기/ 노력해봅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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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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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새롭게 일을 시작할 때엔 모내기를 앞두고 논에 물을 대고 있었는데, 벌써 이삭이 매달려 누렇게 익어가는 걸 보니 ... 저는 그간 뭘 했는지 반성하게 되네요. ㅠㅠ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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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떠다니는 저는 반성도 잘 안 하는데요 뭘~~^^;부가 정보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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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나뭇가지를 가리키며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스승님, 바람이 흔들리는 것입니까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입니까?'
그러자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릇 흔들리는 것은.. 바람도 아니요 나뭇가지도 아니요.. 네 마음이구나..'
벼가 바람에 흔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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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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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마음이 흔들리는 나는 그게 당연하구나 하고 사는데, 사람들은 안 그런가 보네~ 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