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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어제는 남산에 있는 서울유스호스텔에 갔었다.

공공노조 교육위원회 수련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1박2일. 가을. 남산.

수련회와 별개로 매력적이다.

 

유스호스텔 마당까지 내려와 있는 남산 자락

 

직업병인가.

이곳이 옛날 안기부 터였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늘 먼저 떠올리게 되었지만,

늦가을 서울유스호스텔 주변 풍경은 참으로 멋있었다.

 

옥상공원에서 내려다본 남산

 

마치 가슴을 적시듯, 늦가을 성근 비는 낙엽 쌓인 포도를 적시고, 

비에 섞인 바람에 늦가을 빛바랜 잎새들은 힘없이 후두둑후두둑 떨어져 쌓이고 있었다.

 


 

겨울 풍경으로 바뀌고 있는 남산


아침까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그러면 아침에 일어나 남산을 좀 더 볼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난 아쉬운 뒷풀이자리를 떨치고 집으로 왔다.

전날 먼 출장의 여독과 새벽에 도착해서 수면이 부족하고 피로가 쌓여

밤새 있으면 오히려 좋은 동지들에게 피해만 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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