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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이들은 작은 거 하나에도 참 즐겁게 논다.

 

지난 일요일(14일) 양평에 놀러 갔는데, 두물머리에 있는 농원에 들렸다.

그곳에는 마당가에 재래식 펌프가 있었다.

 

아이들은 펌프 하나를 가지고 30분 이상 즐겁게 놀더라...

 

민주애비의 물푸는 시범

 


동현이가 물을 붓고 펌프질을 하자 드뎌 콸콸콸 물이 쏟아지고...

 

농원 마당에 있는 사루비아

 

아이들은 펌프놀이가 시들해지면 마당을 뛰어다녔다.

왜 뛰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어쨌든 세놈이 쉬지않고 희희덕거리며 뛰어다녔다.

 

한 살 위인 동현이가 사루비아 꽃순을 뽑아 꿀을 빨아먹는다.

음~ 나도 어렸을 때 저렇게 먹기도 했는데...

그렇게 습성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나보다.

 

어렸을 때 키우던 화초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산속으로 접어드니 개울물이 맑다.

들여다보니 다슬기가 많다.

와~ 다슬기 많다~

 

아이들은 '어디어디?' 하며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첨부덩첨부덩 물로 뛰어든다.

물을 좋아하는 성연이는 여벌옷도 안 가져갔는데 물에 빠져 흠뻑 젖었다. ㅠㅠ

 

 

다슬기 잡는 아이들

 

그래도 덕분에 올갱이아욱국을 먹을 수 있었다.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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