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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북한군 파병을 인정했다? 실제로 한 말은...

[키어 시몬스 기자]

NBC 뉴스, 키어 시몬스 기자다.

대통령님, 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심각한(серьёзный) 확전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

 

[푸틴 대통령]

위성 사진이야말로 심각한(серьёзный) 것이다. 만약 사진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무언가를 투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에서 사태를 확대한 것은 러시아의 행동이 아니라 주로 미국의 지원을 받은 2014년 키이우 마이단 쿠데타[이른바 ‘키이우 마이단 시위’]다. 당시 미국 행정부가 이 쿠데타를 준비하고 조직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는 공개적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이것은 확전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그리고 민스크 합의를 통해 모두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을 때 우리는 8년 동안 속았다. 나중에 여러분도 들으셨겠지만, 많은 유럽 지도자들은 그들이 그 시간을 우크라이나 군대를 무장시키는 데 사용하면서 우리를 속였다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이것 역시 확전으로 가는 길 아닌가? 이것도 확전으로 가는 길이다.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정권을 적극적으로 무장시키기 시작하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나? 이 분쟁에 나토 국가 군대의 군인들이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흑해로 무인 정찰 무기[무인기, 무인정 등]를 보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진행될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그곳에 누가 있는지, 나토 소속 어느 유럽 국가 출신인지, 그들이 이 작업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알고 있다.

 

군인 교관의 경우도 이런 개입에 해당한다. 이들은 용병이 아니라 군인이다. 또 에이태큼스, 스톰 섀도 등과 같은 미사일을 비롯한 정밀 무기 사용도 이런 개입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서방의 우주 정찰 정보, 표적 지정 정보, 소프트웨어 없이는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나토 국가의 장교가 직접 참여해야만 가능한 일들이다.

 

알다시피 북한과의 관계에 관해 얘기하자면, 일단 오늘(24일)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 비준이 하원에서 동의되었다. 북러조약에는 제4조가 있고, 북한 지도부가 우리의 합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다. 북러조약을 토대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북러조약 제4조의 이행과 관련해선 적절한 협상을 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 동료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어쨌든 러시아 군대는 모든 방향으로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 있다. 이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며 아무도 그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러시아군은 모든 접촉선에서 전진하고 있다. 쿠르스크주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대의 일부 부대의 경우, 약 2천 명이 그곳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포위되어 있다. 외부에서 이 부대를 빼내고 내부에서 돌파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러시아 군대는 이제 이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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