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손가락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sns에 글을 올렸단다.
미디어오늘: 靑, 대통령-이재용 만남 비판에 "손가락만 봐"
고대변인 왈, "달을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한다.
이보세요, 아니 달을 가리킨다면서 엉뚱한 델 가리키니까 그 손가락 문제 있다고 하는 거 아녜요. 달을 가리킨다메 왜 똥을 가리키냐고. 그걸 지적했더니 왜 손가락만 보냐고 물으면 우짜냐고요. 청와대 들어가 있으면 뚝배기에 우동사리를 채웁니까...
앞서도 청와대 구성원의 전반적인 의식이 친자본적, 친재벌적인듯 하다고 얘기한 바 있지만, 대변인의 발언이 이쯤되면 그냥 이재용 놔주겠다는 게 이 정권의 방침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그러니까 민주노총이든 진보지식이든 이제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권과 자본에 대해 할 말 그냥 다 하라니까. 글구 여기다 대고 괜히 검찰개혁에 딴지 놓는 짓 하지 말라고 바리케이트 치면서 궁극적으로는 민주당으로 대동단결의 결과를 유도하는 자들 이제 좀 짜졌으면 좋겠다.
내가 이제부터 시간이 많이 생기므로, 이들을 까는 일에 일로매진할까 생각까지 드는 중. 하... 나 참, 이런 일에 시간 쓰느니 그냥 북한산 자락 어디 가서 막걸리 한 잔 빠는 시간이 더 값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