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기장

서버실을 이제 곧 나갑니다. 무슨 현장 중계하는 마냥..

그만큼 나불거리고 싶은 욕구가 굴뚝같음 :)

 

이제 나가면 밥먹고, 잠 조금 잤다가, 런던 회의때 발표할 자료를 만들어야 해효~ 근데 이것도 쌩 노가다지요. 음하하하 ^_^/

 

늘 해온 말이긴 하지만, 이번에 런던 갔다오고, 독립미디어온라인플랫폼 착수하고 나서는

정말 지금 하고 있는 일들 반으로 줄일 겁니다. 괜히 어디가서 "재밌겠다" 하고 끼지 않고, 여유 시간 좀 만들어 볼겁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책도 보고, 요리도 배우고, 사람들과 더 노다니고.. 지금 해보고 싶은 것에 시간을 더 들이고 살거에요.

 

말처럼 쉽기야 하겠어요? 성격상 또 누가 부탁을 하면 잘 거절 못하고, 오다니다 흥미있는 꺼리가 있으면 또 끼여들려 하겠죠. 그래도 지금은 정말 해보고 싶은 것들이 쌓이고 있고, 하기싫은데 해야하는 일도 엄청 쌓이고 있으니, 앞으로는 꾸욱 눌러 참고 일단 지금 하는 일부터 충실히 마무리할 겁니다.

 

혹 제가 또 "이거 이거 해봐요" 혹은 "저 이거 시작했어요" 하거든, 불로그 리더님들이 꼭 상기시켜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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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8 11:04 2006/10/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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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 2006/10/08 14:27 URL EDIT REPLY
일단 나갔다오시는거 부럽당~ ^^
잘갔다오셈 ㅎㅎ
답답한 마음을 훵 뚫어주는 전환점이 좀 될 수 있음 좋겠네여~
지각생 2006/10/08 16:43 URL EDIT REPLY
고맙삼. 저도 내심 기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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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잡기장

속시원히 물어봤으면 좋겠다.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면 그게 맞는 것 같고, 또 다르게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근데 어느것이 맞느냐에 따라 내가 취해야 할 입장은 하늘과 땅차이다. 

아... 미치겄구나. 내 멋대로 행동한 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괴로운데

또 내멋대로 상황을 해석해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지나 않을지.

그렇다고 대놓고 물어보기엔 너무나 거시기하다..

 

------

 

며칠 내로 준비할게 많아서, 거기에 집중하고 싶은데

시시때때로 그런 생각들이 끼여 든다. 그래도 나아진거다.

전에는 거의 왼종일 그 생각만 났었고, 그 생각이 내 행동을 결정하는 기준이었으니까.

왠지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온전히 내 자신을 찾아야 뭘 해도 제대로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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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걸린다.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이 나타나서.. 리눅스쪽은 대강 문제가 해결되어 가는데

윈도우 서버쪽은 하드디스크가 손상된건지... 600G를 언제 검사해보나. 아니면 바이러스인걸까. 결국 makker 에게 S.O.S를 때렸고, 고맙게도 이 시간에 달려와 서버를 봐주고 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 한잔 빨고 왔다고 한다. 나도 술 한잔 빨고 싶다. 서버 관련 일을 하며, 활동을 하며 초저녁에 동네 근처에 있어본지가 언제인지.. 그러니 만날 수도, 만나도 술한잔 하며 얘기나눌 새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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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 졸리다. 오늘 한강 라이딩을 할 수 있을까? 런던회의때 발표할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오늘 안하면 jonair 가 피곤해질거고. 영어로 번역해야 하니까. 하웅.. 역시 서버실에 오래 있는건 건강에 안좋다. 몸에 기가 빠져나가는 듯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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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마르고, 잠은 깊이 못 든다. 아침 일찍 잠이 깬다. 이게 좋은 현상일까 아닐까. 맘이 편한 상태에서 이렇게 된다면 좋은 징조일 수 있다고 생각해보겠는데, 사실 맘이 편하지 않으니 좋은 건 아닐 거라는 생각이 강하다. 왜 내 맘은 편할 수가 없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답답하고 막막한게 싫다. 벼랑끝에 선 느낌보다는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 더 나을 것 같다.

 

아.. 그만 주절대고.. 서버 작업 마저 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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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8 04:58 2006/10/08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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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06/10/08 07:46 URL EDIT REPLY
공기안좋은곳에 있으시구만요. 저도 그런데. --;; 잠시 밖에 바람쐬고 들어왔어요. 아침바람이 차가워서 정신이 번쩍 드네요 ㅎㅎ

스스로에게 선물을 좀 주세요.(제 self event처럼) 아님, 제 이벤트에 당첨되시던가요. 하하하
지각생 2006/10/08 09:17 URL EDIT REPLY
re님도 안 좋은 곳에? 혹시 같은 서버실? ㅋ 지금 테스트룸 책상에 엎어져 자다가 깼는데.. 둑겄군요. 바람쐬고 와야겠습니다. :)
어떤 선물을 줄까나? ㅎㅎ re님은 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사시나바여. 멋집니다. 이벤트 열심히 도전해 보겠습니다 ㅋ
디디 2006/10/08 11:17 URL EDIT REPLY
이궁 -__- 얼렁 끝내고, 푹 쉬어요. 라이딩이야, 건강하고 팔팔할때!
지각생 2006/10/08 16:47 URL EDIT REPLY
잠을 별로 못자긴 했는데 생각보단 컨디션이 괜찮군요. 제 오바에 많이 관심들 가져주신 덕인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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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밥

잡기장
드뎌 사무실에서 밥을 해먹었습니다. 쌀 1kg 짜리를 사와 냄비에 끓였습니다. 물 양을 못 맞춰서 두 번이나 물을 더 붓고, 늘러붙는 것 같아서 계속 저어주고, 하여간 한참 낑낑대서 겨우 지어 먹었습니다. 반찬은 중국집에서 얻어 놓은 김치, 그리고 편의점에서 사온 김. 그래도 워찌나 맛있던지 ㅋ 재밌군요. 스스로 대견합니다. ^^;;

내일은 더 잘할 수 있겠죠. 그리고 반찬 만드는 것도 시도해보고. 음 뭐부터 하면 좋으려나. 쉽고 간단히 할 수 있는거? 하여간 찾아보고, 생각해보면, 그리고 시도해보면 할 게 많긴 할 것 같습니다 :) 20 초반일때는 꼭 자취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주위에서 다 말렸습니다. 너는 바로 폐인화할 것이야~ 하며. ㅋ 집도 학교에서 멀지가 않았고, 밥줄 관리에 철저했기에 밥을 굶지 않고 다녀서 자취의 꿈은 (고생하셨던 분에겐 이 말이 맘상할지 모르지만) 포기하고 말았죠.

근데, 확실히 요령 안 붙으면 돈은 많이 깨지겠어요. 런던 다녀오려면 돈 세이브해야되는데.. 살짝 걱정입니다. 그나저나 내일은 뭐 해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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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7 20:33 2006/10/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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