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untu 6.10 Released

데스크탑 리눅스의 "대세"라 할만한, 데비안 리눅스 기반의 배포본, "우분투" 최신 버전이 나왔습니다. 코드명 Edgy Eft, 내일 사무실 가서 당장 설치해봐야겠네요 :)

6.06 LTS 를 쓰고 계신 분은 아래 명령 하나로 새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실 수 있고요,
gksu "update-manager -c"

새로 CD 이미지를 다운 받아,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비트토런트 Bittorrent 로도 받으실 수 있네요.

달라진 점은, 일단 "불여우 2.0"이 눈에 띄네요. 빠르네..벌써 도입을 ㅋ
그외 오픈 오피스, 게임(Gaim) 메신저등이 업그레이드됐고,
그놈(Gnome) 라이브러리도 업됐습니다.
새로운 테마와, 창 둘레를 둥그렇게 표시하는 기능,
사진 관리자 F-spot, 위키 노트? 톰보이 등의 프로그램도 눈에 띕니다.

이미 사용해보신 스트롱베리님은 아주 만족해하며 Beryl 등도 한번 써보라고 권하시네요 :) 하여간 오늘은 이래저래 즐거운 날이 되겠군요. 마침 제가 네트워커에 연재하기 시작한게 "리눅스와 친해지기"인데, 리눅스에 관심 있으나 못 써보신분은 이참에 한번 저와 함께 도전해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제가 힘닿는데까지 도와드리죠 ^^ (이런 말하면 뒷감당이 두렵긴 하지만 ㅋㅋ)

모질라 불여우(Firefox) 2.0 이 나왔네요.
제품 소개서와,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면, 그리고 제 느낌을 더하면

1. 일단 빨라졌다. 오페라만치

2. 안정적이 됐다. 확장기능끼리 충돌하거나, 탭을 엄청 많이 열었을때 갑자기 죽던 문제들이 줄었다.

3. 기능들이 완성/보완 됐다. 탭브라우징, 세션관리, 스펠체크, 확장관리, 웹 피드 관리 등등..

4. 이뻐졌다. 기본 테마부터 일단 이뻐졌네요 :)


더 써봐야 알겠지만 맹목적인 사랑은 계속될 듯 합니다. ㅋ 여기서 다운 받으세요. 모질라 홈페이지 가도 있고요.
대신, 아직 불안정한 면이 조금은 있을것 같구요. 확장기능을 많이 설치해 쓰시던 분은 버전이 호환이 안돼 다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게 어디 문제나 되겠습니까? 새 버전이라는데 캬~

덧, 설마 아직 불여우를 모르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이런 무시하는 말투를 .. 써줄테다 ㅋㅋ)

어제 사무실 건물에 불이 났더래요. 늦게 일어난데다, 거리 상영을 하기로 해서 아예 집에서 일하다가 바로 그곳으로 갔거든요.  오늘 와보니 난리가 아니네요. 사무실에 불 난건 아니고, 아래층 중국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직도 탄내가 나는것 같고, 불이 위층으로 살짝 번져 간만에 사무실 대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어제 같이 있지 않았던게 다행..이라 말하면 좀 그런가? ㅋ 다친 사람은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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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달만에 내부 회의를 했습니다. 열흘 공백이 있긴 했지만 너무 느슨해졌습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가는데, 일들은 진척이 안되니.. 마음이 거시기 하네요. 회의하기 전에 마음을 다잡긴 했지만, 내 책임이 있는 부분이 많아서 괜히 찔린 탓인지, 또 중심을 잃고 내주장만 늘어놓고 말았습니다. -_- "진척 없음"으로 체크되는게 몇개냐.. 아예 빠뜨리고 안건에도 잡지 않은게 꽤 되는군요. 에혀.. 탄핵대상입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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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일에.. 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 내가 왜이리 사나.. 어디서부터 꼬인겨.. 더 이상 일 안 늘이고 살자고, 이것만 마무리짓고는 일벌리지 말자고.. 마음 먹어도 도무지 일들이 마무리가 안되고, 자꾸 터지는군요. 오늘 회의때 런던 회의내용을 보고하고 싶었는데 결국 다음 주로 미뤘습니다. 회의 끝나자마자 넷워커에 원고 써서 보냈습니다. 제 코너를 처음 맡아 쓰는건데.. 형식은 6부 기획, 탄탄한건데.. 기획의 첫 단계를 늘 그렇듯 "한번에 휘리릭" 쓰고 말았습니다. -_- 이번은 도입부라 상관 없지만 다음부터는 그러면 안되는데. 윽.

그래도.. 아직 할일이 남았습니다. 다른 곳에 또 원고 하나 써줘야 합니다. 아주 미쳐버리겠습니다. 세상아.. 아.. 자전거나 타고 한바퀴 돌고 와야겠습니다.

큭. 간만에 처량 모드.. 신기하게 포스팅을 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단 말에요. 이런 처지는 대사를 읊다가 내 자신을 의식해보니, 입가에 실실 웃음을 띄고 있습니다. :) 이러면 동정을 얻을 수 없잖아! 도망치고 싶은 지각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