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살기로 막는 수밖에 없다
나의 화분 2006/03/16 15:25대법원에서 새만금 사업 계속 진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어차피 법원에 기대하는 것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지만 그놈의 법관놈들 모조리 씨를 말려버리고 싶다.
가진자, 배부른자들의 기득권 지켜주는 노릇을 하는 것이 국가기구 아니던가.
그런 법원이 주민들의 생존권에는 아예 관심도 없다는 것은 팽성에서도 드러났고, 새만금에서도 드러났다.
이제는 어쩔 것인가.
더이상 빼앗길 것조차 없는 사람들의 마지막 숨통을 짓밟으려는 국방부와 농림부의 저 야만적인 폭력을 어쩔 것인가.
국방부가 보낸 포크레인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팽성의 들녘을 갈갈이 찢어놓고 있는데, 농림부가 보낸 돌망태가 갯벌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놓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3월 19일에 새만금 끝물막이 공사 저지를 위해 총궐기를 한다.
모두 모여서 끝막이 공사를 막아내는 수밖에 없겠다.
새만금에서든 팽성에서든 물러섬없이 버티며 죽음의 공사를 막아내는 수밖에 없다.
정말 죽기살기로 막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