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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아직까지 오르락 내리락 한다.
토요일 하루 종일 이불 안에서 땀을 몇 바가지 흘렸더니
일요일 아침부터는 높은 열은 내렸다.
하지만 여직 머리가 어지러워 나다니기 무섭다.
아프니까 좋은 건 있다.
파란꼬리가 맛나는 것도 사다 주고 집안일도 혼자서 다 한다.
과분할 정도다.
하지만 토요일에 하려고 했던 일도 못했고
오늘 있었던 특강도 들으러 갈 수 없었다.
이런 게 불만으로 쌓인다.
요즘 근지러운 것들이 있는데 나다닐 수 없으니 해결이 안된다.
욕구 불만이다.
그래서 오늘 저녁부터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몸에 열이 나는 이유는 뭐시기 바이러스 때문이겠지만
겨울 내내 땀 흘려 운동하지 않아 모아놓은 땀을 죄다 빼려고 열이 나는 것일 수도 있고,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못해서 아픈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몸이 나아지면 무조건 하고 싶은 것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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