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습니까?

from 너에게독백 2005/04/05 03:53

로망이아니라 현실로 활동이 늘쌍 "재미"있었습니다.
재미가 나의 동력이자 제1기조였습니다.

뭔가 활동의 순간은 정말 뭔가 마구 운동; 하는것 처럼 기억되고 느껴졌죠.
요즘 자기비하가 심해지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정도가 심한데. 이것만은 자신할수 있어요. 나는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것.

심지어 과거에는 재미없다면 그 활동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었어요.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은 그렇게 일하는 세상이 아니니까. 나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었죠.
이에 대해서 비난과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꿋꿋이 만나는 사람마다 "요즘 어때? 재미좀 있어?" 하고 안부인사를 할정도 였으니까요.
그 재미 개똥 철학으로 funnystar라는 이상한 단체도 친구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 수명을 다했습니다만..-_-; 

물론 지금은 재미교를 무조건 신봉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재미없어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많이 생겼으니까요..(왠지 아저씨 같은말?) 아 이런시시한 말로 밖에 설명 못하겠지만. 일단 재미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많은 오해와 결핍이 있다는 거죠.. 

여튼 자의 반 타의 반 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좋지 않은 길로 와있는 기분이에요. 물론 시작한 일이니 끝을 맺어야 겠죠. 먹고 살아야 하잖아요. 요즘 실망인것은 내가 사람들을 이유없이 미워하고 괴롭히고 화풀이 대상으로 삼고 하면서 순간을 견디려고 한다는거에요. 원래 사람 잘 미워하고 신경질을 많이 부리는 나지만..


뭔가 반성하고 있습니다:)

내 로망을 되찾아야죠.


레니, [로망 ( -┏)y-~] 에 트랙백.

 

덧. 그런데 저 미스터 어덜트 할아버지들은, 몽조리 전형적인 가족을 위해 젊은날의 로망을 희생한 가장들이네요. 옆에 누워 자는 부인은 꿈의 발목을 붙잡는 현실을 상징하고. 너무나 전형적이에요.그래도 할아버지의  열정적 립씽크 때문에 ^^ 즐겁게 봤지만.

나에게도 사나이(왠 사나이..)의 로망 같은걸 그리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 내 로망은 뭐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어요. 전혀 떠오르지 않으니.-_-


중요한 덧. 모두들의 축하가 더 즐거워졌습니다 :)
진심으로 힘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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