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밖에 있다, 이제사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덧글이 있다.
요즘 오래동안 글을 쓰지 않았는데 무슨 덧글일까..
신기하게 작년 CCL과 정보공유라이선스에 덧글이 달려 있다. 그래서 그 링크를 따라갔다가 약 삼십분넘게 헤매면서 정보공유라이선스와 CCL의 차이에 대한 논쟁?이 형성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내 글은 그 논쟁과 별 연관성도 없는 지점에 있는데, 그런 지점이 이상하게 오해되어서 인용되고 있다.
사실 쓰려니 난감한데.. 별일도 아닌데 괜히 써서 별일될까 싶기도 하고.
계속 썼다가 지우는데. 상대방의 글을 내가 잘이해 하고 있는지 판단이 안서기 때문이다.길게 쓸필요도 없는 것같고 간단하게 오해가 되고 있는 부분,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글로 인해 내 입장등이 오해될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하는정도로 끝내는 게 좋겠다.
* 내 글이 인용된글
1. 블로그식 토론에는 기본적인 예의가 있습니다 -아거
2. 주말의 총질, 주말의 삽질(Serendipity와 Coppermine 한글설치/붙이기) -a77ila
3. http://armarius.net/kommentar/archives/000362.html - armarius: Kommentar
* 아거님글을 읽다보면 달군= 정보공유라이선스 당사자 로 이해할 소지가 있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 내 글은 아거님 말씀대로 '촌평' 아니 정확하게는 메모정도이다. 토론을 목적으로 쓴글도 아니고 아거님의 어떤 입장에 대한 비판이나 반박도 아니었다. 그 글은 내가 서핑기록을 적어둔것에 불과하다. 어떤 사람들이 링크블로그를 사용하는것 처럼. (마치 이글처럼?
http://armarius.net/kommentar/archives/000362.html from armarius: Kommentar)
때문에 내가 덧글을 달아서 "아거님. 정보공유라이선스도 아세요?"라고 묻지않고 내 블로그에 쓴것이 '예의없음'으로 읽히는 것은 과도하다.
엄밀히 그 의문형 문장은 의문형일뿐 아거님을 향한 질문을 목적으로 쓴것도 아니다. 혼자자문해 본것이다. 정보공유라이선스운동에 직접적 관련자는 아니지만 근처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 운동이 대중적이지 못함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메모한것에 다름아니다. 아거님이 되었든 누가 되었든. 정보공유라이선스와 비슷한 취지의 CCL에 관심을 갖고 지지하는 어떤 사람이 있는데 , 비교적 접근도가 떨어질수 밖에 없는 영문 라이선스에 접근해서 지지할 정도의 사람이 있는데 정보 공유라이선스가 그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정도의 맥락인것이다.
* 주말의 총질, 주말의 삽질(Serendipity와 Coppermine 한글설치/붙이기) -a77ila님은 내글중 단 한줄만 인용하셨는데..
내가 "정보공유라이선스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하고 물은것이 그렇게 재수없게 들렸나..-_-; 왜 다들 안좋은 늬앙스로 읽고 계시는지 도통 모르겠다. 오히려 나는 CCL을 채택하고 알리고 있는 아거님을 보고 설레인다고(기술관련일을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한건 내 오해이긴 했지만..)표현한건데. 뭐 설레인다고 표현한게 민망해 질정도다.
* 정보공유라이선스를 사람들이 모르는 것은 물론 운동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다. 나는 책임을 모른다고 하는 사람한테 묻는게 아니었다. 원래 그 의문형 문장에 대한 맥락에 대해서는 설명 드렸다. 거드름은 a77ila님이 피우시는것같은데.
마치 손님은 왕이다? 이런 태도?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도. 여튼 나는 불쾌하다. 논쟁이라는 것이 빈정상하는말 골라쓴다고 논쟁은 아니지 않나. 게다가 나는 논쟁할 의도로 쓴글이 아니고 그것도 글을 보면 명확히 알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문장력의 한계라면 뭐. 할말없지만.)
* a77ila 님이 말이 왜곡된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이야기를 할때는 트랙백을 하는게 예의다란 부분에는 수긍이간다. 왜곡이라. 지금 현재 정말 절실하게 수긍.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정말로.
* http://armarius.net/kommentar/archives/000362.html 라고 쓰신 gaudium님 제게 트랙백 거실필요 없어요. 저는 그게 꼭 예의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아거님이나 a77ila님이 말씀하신대로 어떤 글에 관련한 글은 트랙백을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는데 수긍했다. 인용하거나 관련한 글을 써도 그 쪽 사람에게 별 영양가가 없지 않을까 싶어 그냥 링크와 글쓴이를 명기하는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오해도 충분히 있을수 있구나 싶고.. 여튼 신중해야..
* 관련하여 ..중심적으로 고민해 볼 만한 정보공유라이선스와 CCL에 관한 논쟁글들
1.크리에이티브 코먼스 한국’ 과 ‘정보공유 라이선스-아르
2.가까워진 Creative Commons Korea 출범과 정보공유라이선스 -아르
3.너무 쉬운 비판: 창조적 공공재와 정보공유 라이센스 - mentales
4.정보공유라이선스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marishin
이에 대해서는 내가 어떤 글을 쓸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회가 된다면..
그렇지만 IPleft관계자 분들이 CCL과 정보공유라이선스의 차이라던지 정보공유라이선스의 운동의 방향성에대해 좀더 이야기하고 토론을 해날갈수 있으면 좋겠다.
덧 1) 나는 지금 이상황에서 아르님께 조금 미안하고 부끄러운데, 진보네블로그에 트랙백하신글을 읽고 충분히 이야기 할 만한 논제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관련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 다행히 정보공유라이선스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신것 같지만..
다른건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참., 부끄러운 기분이다.
덧 2)지금 분위기상 다른 논의들은 유의미 할것 같긴한데.
뭔가 아르님의 글에 대한 정보공유라이선스의 답글이 거짓말, 눈가리고 아웅으로 평가되고 있는것 같다. 나는 이 글만으로 이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읽히는지 모르겠다. 경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CCL을 몰랐다고 거짓말 할 필요가 어디 있나?
덧 3)소위 좋은일 하려는 사람들은 반성좀 해야한다. 왜 CCL은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데 정보공유라이선스는 모방꾼에 거짓말 쟁이가 되었을까? 자조도 섞였지만 진심이다. 반성해야지. 솔직한말로 나는 도와주지도 못해서 말을 못했었지만 홈페이지관리에서부터 여러가지 운동방식까지 재미있게 할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은데. 관성적인 방식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
덧 4)이럴때 마다 글쓰기 무서워진다. 작년 8월달 글이 어떻게 지금 드러나고 문제가 되는지. 글쓸때 혼자 말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정말 큰 실수다. 물론 지금이야 많이 의식하고 있지만 작년 8월이면 이제 블로그를 시작했을땐데..말이야. 안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참에 생각을 수정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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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개 블로거로서 바라보는 정보공유라이선스와 CCL
Tracked from 2005/03/21 13:55 delete"글로서의 포스트, 말로서의 코멘트" 형태를 이루려 노력하기에 포스트를 대화하는 마음으로 쓰는 것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대화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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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오늘은 CCL한국의 런칭일?
Tracked from 2005/03/21 16:06 delete최근 정보공유라이선스와 CCL 간에 논란이 한창입니다. 누가 베낀거라니 누가 먼저 시작했다느니 서로 비슷한 이들이 충돌할수밖에 없는건 어쩌면 운명일런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또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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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a href="http://tinyurl.com/6tg4x">李쎌“?? 怨듭??? ?대??, 怨쇱? 臾댁???? ??? 議댁?ы???
Tracked from 2005/03/28 08:48 deletea77ila??? CC 肄?由ъ???? ??? 珥?媛????? 鍮????? ???④뎔??. ???? 援???媛? ?쇳?? 寃??? 釉?濡?洹몄?? ?④릿 湲????? ???? ?듭???? ??紐??ㅼ?? 肄?硫???http://tinyurl.com/67g6k)媛? 紐? 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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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라이선스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가 제가 보기에는 "알고나 있을까?" 로 읽히는 것 같습니다. 어감상 그렇다구요.
현재 CCL 과 정보공유연대 시각의 차이점은 IPleft가 정보공유 문제를 진보 "운동"의 일부로 인식하는 대에 비하여, CCL은 기술적인 "문제"로 바라보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IPleft와 사상적으로 동의 하지 않는 이들은 당연 정보공유 연대의 메세지에도 공감하기 어렵게 되어있지요. 영어로는 이런 것을 partisan organizing 이라고 하는데 한족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 지 모르겠네요
"http://armarius.net/kommentar/archives/000362.html?라고 쓰신 gaudium님 제게 트랙백 거실필요 없어요. 저는 그게 꼭?예의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저는 dalgun님의 글에 트랙백을 건 것이 아니라, 아거님의 글( http://gatorlog.com/mt/archives/002227.html )에 트랙백을 건 것입니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종종 CCL 표시를 한 블로거를 발견한다.
정보공유라이선스와 비슷한 것이지 싶다.
흥미롭다.
정보공유라이선스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까?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설레인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자면, 부정적인 의미로 읽혀지지는 않습니다. 7개월 쯤 전에 CCL과 정보공유라이선스가 국내 블로그들에 퍼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즐거운 마음에 적은 글 같습니다.
김용호/ 네 다시 읽고 또 다시 읽으니 그렇게 읽힐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블로그는 열려있다는것을 머리속으로만 생각하고 실제는 읽는 사람을 자신으로만 상정하고 쓰는 미숙함이 이런문제를 일으킨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신중해져야지요.
gaudium/ 네 알고 쓴것입니다. 아거님의 글에는 트랙백을 하시고 제글에는 안하셨길래 혹여 나중에라도 트랙백을 하실까 싶어 그렇게 썼습니다.그리고 어떤 종류의 인용이나 언급이 들어갔다고 해서 모두 트랙백을 걸어야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지 않는다는..저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는 짧은 표현 이었고요.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비둘기/네. 실은 상당히 기분좋게 쓴글이었습니다. 당시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던 때이고, 블로거들에게 호감을 갖고 지금보면 맹목적이다 시피 낙관적으로 블로그를 바라볼때였지요. CCL? 하고 아거님의 글을 인용한것은 아거님이 CCL을 잘 설명해 주고 계셔서 인용한것이구요.즉 CCL이란 아거님의 말씀대로 이러한 것이다.라고 쓸의도로 아거님의 글을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생략적으로 글을 쓰는 버릇이 있어서..(만연하는 경우도 많지만..)오해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트랙백이 잘 안되어 코멘트를 남깁니다. 여기 관련 글을 올렸습니다.
최근 바빠서 블로그서핑을 못했는데, 그 사이에 난처한 일을 겪으셨군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내 글의 의도를 읽는 사람들에 따라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달군님글을 자주 읽어서인지는 몰라도, 달군님 글에 대한 오해는 비약이 좀 심한듯합니다. 맘 많이 상하셨겠어요.
젤리/ 저도 블로그 서핑을 못하고 있죠.-_- 이젠 귀차니즘의 지배하에 완전히 들어섰어요. ㅎㅎ 마음은 마니 안상했어요. 처음에는 울컥+ 발끈 했지만.. 찬찬히 보니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