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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현장활동가들,
2013년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결의!
9월 9일, ‘변혁적 현장실천․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현장활동가 전국대토론회’(이하 9.9 토론회)가 용산철도회관에서 열렸다. 주최측 목표치인 200명을 훌쩍 넘어, 자료집 250부가 다 나가고도 모자랐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리해고투쟁과 비정규직투쟁에 가장 앞장서서 투쟁했던 활동가들이 결집했다. 금속에서부터 공공,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산업과 서울에서 거제까지 여러 지역의 동지들이 참여했다. 좌파 정치조직(사회주의 조직 포함)도 거의 참여했다.
활동가들이 주체가 된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토론회는 연대 인사(현대차비정규 3지회,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투쟁단, 쌍용차지부)부터 시작되었고, 토론회까지의 경과보고와 몇가지 주제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이뤄졌다. 먼저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의 기조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발제는 ‘(1)자본주의 체제 변혁, (2)노동자계급 중심성, (3)현장실천과 대중투쟁을 통한 노동자민중권력 쟁취, (4)반제국주의 투쟁과 국제연대, (5)민주주의정당과 실천하는 당원’을 당의 기조로 제출하였고, 토론회 참가자들의 대체적 동의와 보완토론이 이뤄졌다.
토론회는 또한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본격화하기 위해, 10월 13일 전국활동가대회를 개최하고 활동가대회에서 2013년 당건설을 목표로 하는 추진모임을 구성키로 결의했다. 대선에 대해서도 토론했고, 그 결과 ‘2012 대선투쟁을 전개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한편, 후보전술을 포함한 구체적인 방침은 활동가대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하였다. 공동실천으로 9.21 쌍용차 제 3차 범국민대회, 9.26 공동투쟁단과 함께하는 희망연대의 날, 현대차 비정규직 2차 포위의 날 투쟁에 적극 결합하기로 했다.
10.13 현장활동가대회로 모이자
9.9 토론회의 가장 큰 의의는 현장활동가들이 주체가 되어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분명한 방향으로 잡은 점이다. 민주노총 지도부나 명망가 등의 상층 중심의 진보정당 운동이 아니라, 투쟁하는 주체들이 직접 노동자계급정치 실현과 당건설운동을 본격화한 것이다. 또 노동자계급정당을 건설하고자 했던 정치조직들과 현장활동가들이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
9.9 토론회로 이제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한 고개를 하나 넘었다. 이제 남은 고개는 각 산업, 지역에서 당건설 대오를 최대한 확대하여 활동가대회를 힘차게 치루는 것이다. 활동가대회에서 노동자계급정치를 실현할 대선방침을 구체적으로 결의하는 것이다. 전국의 동지들!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 과연 될까’하며 주저했던 생각을 떨쳐버리자. 10월 13일 활동가대회에 결집하여, 당건설 투쟁에 힘차게 나서자. 투쟁하는 노동자계급정당을!
박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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