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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1. 12월 9일 이명헌 목사님에게 가고자 수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장례식장으로.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마음.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것 같다. 젊은 시절 어떠했는지, 주변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아버지는 좋은 분이셨고, 함께 공부하던 동생들과도 잘 지내셨다고 말을 했다. 시간이 없어 짧게 이야기하고 다음 장소로.
2. 우리 세대도 하나 둘 돌아간다. 우리 딸들은 날 어떻게 기억할까?
3. 우천학원(우신중고) 권종현 샘이 2022년 8월 2차 복직을 했을 때 법인이 그 결정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걸었던, 재소청 결정취소 행정소송 1심 선고가 있어서 양재역으로 이동 중 아내에게서 카톡. 언제 들어와? 독감인 것 같아.
4. 아내와 통화. 지금 가도 1시간 30분 이상 걸려. 병원 문 닫기 전까지 와. 수원역을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린다. 어? 이상하다? 이런, 반대 방향이구나.
5. 참석은 못했지만, 기쁜 소식이 들린다. 행정소송 1심 결과. 원고 우천학원 패소. 보조참가자의 변호사 비용까지 모두 원고 부담. 2018년 5월 시작된 이 지루한 과정이 그만 마무리되기를.
6. 2019년 9월 11일.
2022.12.10.
눈물이 마른자리...
#이명헌 #돌아가는날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