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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날 아침. 빼빼로 데이 또는 가래떡 데이
1. 11월 10일 서울시에서 서울시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종료하겠다고 해서, 12월 31일자로 센터 직원들 해고가 예정되어 있어 지난 10월 13일부터 센터 직원들이 서울시청앞에 천막농성 중. 홍준호 전 구로구의원이 천막농성 담당이라 지지 방문.
2. 천막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세상이 좁군, 저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있다니. 그 중 한 명이 요즘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들은 것 같은데, 잘 지내는 것 같아 좋다. 그래서 반갑게 인사해야 하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고 안부를 묻는 것이 조심스러워 그냥 무뚝뚝하게 웃고 말았다. 그냥 반갑게 안부를 물어도 될 것을. 페북 속에서 웃는 얼굴을 본다.
3.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기자회견 참여. 기자회견 시작 전 두 사람은 돌아가고,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홍준호 전의원을 각각 지지 방문한 분들과 점심을 먹음. 서로 서로를 모르지만 같은 이를 지지하러 모였다는 공감대?
4. 천막에 앉아 있자니, 구로구의 반가운 얼굴이 천막 안으로. 오늘 회의와 기자회견이 있어서 왔다고. 서울시 오세훈 시장의 정책으로 많은 이들이 피곤하다.
5. 종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종로 주민소통센터로 이름이 바뀔 것 같다는 데, 마을이라는 단어를 다들 싫어하는 가 보다. 그래도 이름이 뭐 중요한가 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유지된다는 것이 중요하지. 구로구도 이름을 버려도 좋으니 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유지되면 좋겠다.
6. 사무실에 들려 이것저것 하다보니 영림제 영상 편집하러 학생들 도착. 영상 편집하는 동안 구로마을TV는 구로수다방 준비.
7. 구로수다방 1989, 구로를 말하다. 김종수 열사 평전 ‘구로, 1989’, 철도노동자 김도환님 자전소설 ‘물빛마을’ 출판기념회 소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화면이 전체적으로 어둡다. 방송 중 조명을 켜지 않았나?
8. 지지 방문 중.
2022.11.11.
눈물이 마른자리…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오세훈시장때문에여러사람이피곤하다 #이름이중요한가역할과기능이중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