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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까?
1. 어제는 오전에 구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운영위원회가 구로마을자치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어떻게들 지내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각 단위별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제법 많이 지나버렸다.
2. 요즘 글을 세 개씩 적고 있다. 이 글도 그 중 하나. 하나는 이렇게 일상을 정리하는 글이다. 이 글은 내 개인 SNS에 올리고 있다. 다른 하나는 건강이 좋지 않은 G에게 보내기 위해 적는 글이다. 아주 짧은 글을 적어서 카톡으로 보내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적은 수의 사람에게 보이는 글을 적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적는 글보다 읽는 이가 없어도 누군가를 대상으로 글을 적고 있다는 느낌은 좀 남다르다.
3. 회의를 마치고, 운영위원들과 점심을 먹은 뒤 운동도 할 겸 걸어서 ‘자전거 풍경’에 갔다. 도깨비 얼굴을 본지도 오래 된 것 같아서 사무실로 가려다가 잠시 들렸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가게에서 혼자 논다며, 짧게나마 나를 위해 기타 치며 노래한다. 내친김에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후원회원으로 재가입도 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잘 버텨낸 것처럼 잘 버텨내시기를...
4. 얼마 전 구청장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다. 어떻게 하지?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이름이 아닌 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에게 온 것이라 갈등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구청장 취임식은 가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그 전 구청장들에게는 초청장을 받아보지도 못했던 것 같다. 구청장 취임식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아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나 하나 간다고 달라질 것도 아니고, 해야 할 일은 많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으로 결정하기를 잘 한 것 같다.
2022.07.02.
눈물이 마른자리...
#글쓰기 #자전거풍경 #구청장취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