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막바지...

결국 12월 마지막 날까지 학교에 있어야지 싶다.

오늘 밤까지 하면 대략 보고서 하나는 마칠 듯 한데,

그걸 번역해서 보고서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 ㅠㅠ

영역은 처음인데, 얼마나 걸릴지.

그러나 내일은 정말로 끝나는 날이고,

보고서를 받을 선생님이 계시는 곳의 시간은 오전 10시 25분이니

그래도 좀 읽어보고 어쩌고 하려면

앞으로 12시간 안에는 보내야 한다...

 

그나저나 마무리할 힘이 떨어졌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느니, 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 할 텐데.

이래저래 하다 보면 어느덧 낼 아침 해가 뜨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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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0 19:19 2010/12/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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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밤새우는 게 익숙해진다

물론 작업 능률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어쨌든 요새는 4시나 5시까지는 그럭저럭 버틴다.

어차피 밤에는 큰 성과를 노린다기보다

최대한 생각하고 쓰는 게 끊기지 않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기대에 크게 못 미치거나 하는 건 아니다.

 

그렇더라도 내일(이제는 오늘이다)이 사실상 마지노선이고

이렇게 밤을 새우고 나면 낮에 한동안 헤맬 것이니까

여유부릴 새가 없는데, 밤이라 그런가, 역시 집중이 떨어진다.

 

아무래도 밤을 하루 더 새워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다음 주에 막바로 일이 닥치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 정도는 푹 쉴 수 있을 테고

그 다음엔 정말로 방학이니까 까짓거 하루 정도야!

하루라도 빨리 집에 갈 생각을 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는 내가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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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0 04:46 2010/12/3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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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관정진의 시간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행정적 마지노선 앞에 섰다.

집을 나서면서, 보고서 마치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기로 결심했다.

전에 친구에게 듣자니, 소설가 이외수는 한때

집 안에 감옥을 만들어 놓고 탈고 때까지 그 안에서 지냈다고 한다.

(밥은 밖에서 넣어주고.)

뭐 약간 그래야 하는 상황이다.

 

어차피 대단한 걸 창작하는 것도 아니니

이틀만 이 곳에서 지내면 결판이 날 것 같긴 하다.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 몸을 뉘일 수 있도록,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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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9 14:03 2010/12/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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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셨다

아직도 기말보고서를 끝내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중

갑자기 그분이 오셨다. 이 개요가 성공할지 여부는 더 두고 봐야 하지만

성공만 한다면야 대박이다.

뭐 새롭거나 대단한 얘기가 있다는 건 아니고,

다만 그동안 어지럽게 머리 속에 쌓아둔 것들을

어느 정도 앞뒤가 있게 정리할 수 있겠다는 정도지만.

 

정말 앞이 캄캄했었는데, 이제 희망이 보인다.

이틀만 밤새우면 다 끝낼 수 있겠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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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7 20:54 2010/12/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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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후유증

오전에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고 난 다음

지금까지 아무 일도 못 하고 있다.

어차피 오늘은 길게 일하지 못하니

기껏해야 3~4시간밖에 안 남았는데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 상태를 핑계 삼아 일하는 거기도 하지만...

 

어제 밤새운 게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든 힘을 내야 할 텐데.

가서 쉬지도, 여기 있지도 못하는 이 상태란.

아! 정말 밤새우는 건 힘든 일이고,

밤새운 다음 날 일하는 것 역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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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2 15:23 2010/12/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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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데는 낮보다 밤이 나은가?

요새 나의 문제일 텐데

낮에는 좀 들떠서 글 진도가 생각보다 안 나가는 데 반해

밤에는, 정교하게 뭔가를 정리하는 건 아니지만, 큰 고비를 넘기게 되는 것 같다.

오늘 이를 악물고 이 고비를 넘기면

내일 낮에 거친 부분을 가다 듬어

이번 주까지는 글 하나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큰 글 하나가 남아 있지만

어쨌든 하나와 둘은 천지 차이다.

 

시간에 관계없이 글을 쓸 수 있어야 할 텐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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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2 02:28 2010/12/2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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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가지 일

만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하루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대로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쉽지 않다.

 

밤샐 요량으로 학교에 왔는데

그래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완전히 새지는 못할 테고, 한 4시 정도까지 하지 싶은데

7시간 정도다. 중간에 쉬고 어쩌고 하면 6시간.

 

이래서 역시 모든 일은 평소에 해 두어야 하는데

지나면 잊고 지나면 잊고 하다가 매번 같은 신세다.

올해 말까지는 거의 꼼짝없이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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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20:45 2010/12/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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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는 이틀

학교에 있었고, 지금도 학교에 있다.

보일러비 굳어서 일단 다행이다. ㅋ

 

홀로 남은 밤,

책상 앞 스탠드만 켜고

음악 소리도 한껏 올리고서

밤 한가운데를 통과하고 있다.

 

빨리 글을 써야 하는데,

시간도 벌써 2시 반이 넘었는데,

앞으로 기껏해야 3시간도 못 버틸 텐데,

이러고 있다.

 

이틀이나 밤샌 보람이 있어야 할 텐데.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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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6 02:25 2010/12/1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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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의 요체?

시민권 논의가 일부를 차지하는 레포트를 쓰다 보니

시민권의 요체가 무엇인지 자문하게 되었다.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the right to speak'(말할 권리 또는 발언권)과

'the right to be heard'(들릴 권리 또는 의사를 존중받을 권리)

가 아닐까 하는 결론에 도달했다.

 

전자 없는 후자는 다들 용어모순이라 여기겠지만(아니면 독심술?)

후자 없는 전자는 얼핏 생각하면 말이 될 것도 같다.

하지만 '너는 떠들어라 나는 한귀로 흘릴 테니'라는 태도가

발언권 나아가 시민권을 얼마나 조롱하는 것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본연의 의미에서 말할 권리(the right to speak)란

'들을 의무'(the duty to hear)를 강제하는 한에서만 실효성을 갖는다

고 일단 정리해 보려 한다.

더 생각은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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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5 05:34 2010/12/1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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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싶다 ㅠㅠ

레포트 쓰느라 밤을 새다니.

학부 시절엔 한 번도 없었던 일인데, 이 나이에 웬일이람.

어쨌든 이번에 레포트 쓰면서 새삼 느낀 것인데

인터넷이 없던 시절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싶다.

스캔 뜬 책을 비롯, 적지 않은 자료를 인터넷에서 구했는데

이것들이 없었다면 거의 진척이 없었을 것이다.

 

한동안 도서관 없는 생활을 했고

인터넷 없는 생활도 적지 않게 하다가

이제 둘 다 되는 환경에서 공부를 하자니

확실히 다르다. 물론 어느 시점에선가는

이 둘로 환원되지 않는 나만의 사고를 제시해야겠지만

그렇게 파고들 지점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당분간은 조사의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더 나중에는, 이렇게 접근가능한 자료 말고

아직 정리되지 않았거나 전산화되지 않은 자료를 얻기 위해

서고나 현장으로 가야 하겠지만, 그 역시 나중 일이다.

 

어쨌거나 인간은 혼자 사고하지 않는다.

물질화된 지식의 망 어딘가에 접속해

그 일부로 사고한다고 보는 게 현실에 훨씬 가깝다.

그리고 '창조적' 사고란, 대개의 경우 허구다.

사고는 아마 대부분의 시간 동안 노가다와 다르지 않다.

약간의 장비와 기술, 그리고 충분한 시간과 인내만 있다면

누구든 일정 수준까지 사고할 수 있다.

육체노동자 중에서 가히 예술의 경지에 이른 달인이 있는 것처럼

지식노동자 중에서도 이른바 '천재'가 있겠지만

굳이 일정 수준 너머에 가닿지 않더라도

세상에 충분히 값진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점점 더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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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포리아

2010/12/15 04:48 2010/12/1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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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잖아 비가 오면 바다 정도는 생긴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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