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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사랑하자는 네이버 블로그인데, 요즘은 올라오는 글이 없긴 하지만, 우리말 바루기라는 분류를 보면 좋은 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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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포리아

2010/11/11 20:43 2010/11/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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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라는 제도

"군중의 열정적 운동.분노.연민은 한 사람의 특정한 개인의식으로부터 유래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우리 각자의 외부로부터 오며, 우리 자신과 상관없이 우리를 몰고 갈 수 있다. (...) 우리가 공통의 감정을 생산하는 데 자발적으로 기여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받은 인상은 만일 우리가 혼자였더라면 경험했었을 것과 매우 다르다. 또한 일단 군중이 흩어지면, 즉 이러한 사회적 영향력이 우리에게 작동하는 것이 그치고 다시 혼자 있게 되면, 우리의 마음을 통해 지나갔던 감정들이 낯설게 나타나고 또한 더 이상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 에밀 뒤르켐,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 윤병철.박창호 옮김, 새물결, 2001, 56~57쪽.

 

조직 없이 보낸 노동자대회는, 철이 든 후엔 거의 처음이지 싶다.

뒤르켐이 말한 것처럼, 감정도 제도다.

다른 제도에 들어가면, 감정도 달라진다.

생각해 보면, 한때 나를 괴롭혔던, 그때 그 선배들은 왜 저렇게 바뀌었을까 하는 질문만큼,

답하기 쉬운 것도 없었다.

선배들은 나와 다른 제도에 들어갔고, 서로를 이어줄

또 다른 제도를 그들과 내가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제도에 들어가서, 전처럼 생각하고 느낀다는 건

거짓말이거나 관념론, 어느 쪽도 아니라면 정말 대단한 거다.

안타깝게도 그리 대단치 않은 나는,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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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포리아

2010/11/08 19:20 2010/11/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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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라는 현상액

"과거는 문학 텍스트 속에 빛에 의해 감광건판 위에 새겨지는 상에 비유될 수 있는 이미지들을 남긴다. 미래만이 그러한 음화(cliché)를 완벽하게 드러내는 효력을 가진 현상액을 갖고 있다." (앙드레 몽글롱)

- 발터 벤야민, <파사젠베르크> 묶음 N("인식론에 관해, 진보이론") 15a, 1

 

"폭격기를 보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비행하는 사람에게 기대했던 것이 떠오른다. 그가 하늘로 올라간 이유는 ‘산꼭대기에 쌓인 눈을 구해 도시에 돌아와서는 한여름 무더위에 시달리는 거리에 눈을 뿌리기 위해서’였다." (피에르-막심 슐)

- 발터 벤야민, <파사젠베르크> 묶음 N18a, 2

 

과거가 기입해 넣은 것을 부활시키는 미래라는 현상액이라.

어떻게 이런 비유를 만들어들 내는 것일까.

 

폭격기가 세상을 파괴할 때

비행기를 만든 사람들의 꿈을 저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벤야민은 그 순간에 오히려,

세계의 파괴로 이어진 한 계열의 시간을 반성하면서

그 계열로 환원되지 않는, 그 동안은 압도되어 숨죽이고 있던,

그러나 우리를 새로운 계열의 시간, 말 그대로 '미래'로 안내할 수 있는

위대한 꿈을 발견했다.

때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그 말의 뜻에 값하는 '미래'를 여는 것이라는

역설을 눈부신 진리로 만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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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포리아

2010/11/06 15:55 2010/11/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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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잖아 비가 오면 바다 정도는 생긴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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